[단독] "정신질환자 방화·칼부림"…편견 얼룩진 재난훈련
[앵커]
서울의 한 지자체에서 최근 재난 훈련을 기획했는데요.
정신질환자가 건물에 불을 지르는 상황을 가정해 논란입니다.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설정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과 대피 방법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이뤄지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올해 700여 곳이 넘는 기관에서 이 훈련을 진행하는데, 그 중 서울 광진구청이 구상한 훈련 내용이 논란입니다.
정신이상자가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대학 건물을 방화한 뒤, 칼부림을 하는 상황을 가정했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지자체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박환갑 / 정신장애와인권 파도손 사무총장> "(그런 내용의) 훈련을 하는 것 자체가 사회에 편견을 심화시키고 차별 의식을 더 강화 시키는 거거든요.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효과가 더 강화되고…"
연합뉴스TV의 취재가 시작되자 광진구청 측은 훈련 시나리오에서 정신질환자 관련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광진구청 관계자> "상황 설정을 그렇게 하려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또 기자님이 전화하고 그러니까 이건 좀 그런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또 훈련 당일 전까지 시나리오를 수정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자들을 범죄의 프레임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장창현 / 느티나무의료사협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지자체가 할 일은 지금 그분들의 범죄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셔야 되는 거죠. 그게 훨씬 더 시급한 거예요."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서울의 한 지자체에서 최근 재난 훈련을 기획했는데요.
정신질환자가 건물에 불을 지르는 상황을 가정해 논란입니다.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설정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과 대피 방법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이뤄지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올해 700여 곳이 넘는 기관에서 이 훈련을 진행하는데, 그 중 서울 광진구청이 구상한 훈련 내용이 논란입니다.
정신이상자가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대학 건물을 방화한 뒤, 칼부림을 하는 상황을 가정했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지자체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박환갑 / 정신장애와인권 파도손 사무총장> "(그런 내용의) 훈련을 하는 것 자체가 사회에 편견을 심화시키고 차별 의식을 더 강화 시키는 거거든요.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효과가 더 강화되고…"
연합뉴스TV의 취재가 시작되자 광진구청 측은 훈련 시나리오에서 정신질환자 관련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광진구청 관계자> "상황 설정을 그렇게 하려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또 기자님이 전화하고 그러니까 이건 좀 그런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또 훈련 당일 전까지 시나리오를 수정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자들을 범죄의 프레임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장창현 / 느티나무의료사협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지자체가 할 일은 지금 그분들의 범죄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셔야 되는 거죠. 그게 훨씬 더 시급한 거예요."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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