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美 도·감청 파장 확산…대비책은?

<출연 :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안보실 도감청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와 현재 전 세계의 첩보 전쟁의 현실과 필요한 대책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질문 1> 미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을 도감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요?

<질문 2> 뉴욕타임스는 정보가 '시긴트' 보고에서 확보됐다는 표현이 들어갔다고 보도했는데요. '시긴트'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질문 2-1> 시긴트 외에도 휴민트, 이민트, 오신트 등 정보기관이 기밀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 3> 기술이 발달하면서 첩보 수집 방식도 첨단화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정보'를 의미하는 단어가 결합한 '테킨트(TECHINT)'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현재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가능한 겁니까?

<질문 4> 모두 100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출 문건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스라엘, 영국과 같은 또 다른 우방국을 도청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군의 봄철 대반격 계획과, 서방의 무기가 언제 도착해 어떤 부대에 배치될지까지 자세히 언급돼 있다고 하는데 이로 보았을 때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도감청 능력이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세요?

<질문 5>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며 미 국방부, 법무부에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 보안은 다른 정부 건물과도 차원이 다른 수준일 것 같은데요?

<질문 6> 대통령실과 나란히 위치한 국방부. 합참 건물의 도감청 위험성에 관한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전쟁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배후에 러시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고, 미국 내부자가 유출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우방국에서 정보가 샜을 가능성까지 설만 난무한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미국 법무부와 국방부가 기밀 문건들이 어떻게 흘러나와 인터넷에 배포됐는지 조사에 들어갔는데, 누구의 소행인지 추적이 가능할까요?

<질문 9> 미국의 도감청 사실이 적발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 때 도감청을 하지 않겠다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만큼 우리도 보안 대비책을 세워야 할 텐데요. 어떻게 방안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10> 도청기를 심어놓는 전통적인 도감청 방법 외에도 전구의 진동에서 소리를 추출한다던가, 통신망의 신호를 탈취하거나, 전자기기를 해킹해 도청 장치로 둔갑하는 등 방식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그럼 대처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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