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북러 회담 결과 공개 안돼…군사협력 논의 관측

<출연 :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대사>

북러 정상회담이 끝났습니다.

공개할 수 없는 민감한 부분에서 협력할 것이라는 러시아의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같은 국제규정 틀 내에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은 다시 극동의 다른 군수산업 시설을 찾을 예정인데요.

북러간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 대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질문 1> 4년 5개월 만의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이 하바롭스크주에 있는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투기 생산 공장과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가 있는 곳이죠?

<질문 1-1> 이후 블라디보스토크도 찾는다고 하죠. 그곳에선 태평양함대 사령부, 극동연방대학교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위원장의 행선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2> 어제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 내용이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양측에서 흘러나온 내용만 보면 군사협력 논의가 상당 부분 진전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북한과에 대한 로켓과 인공위성 기술 지원, 이 부분이 눈에 띕니다.

<질문 3> 북한은 핵 추진 잠수함 기술도 확보하길 기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 북한의 바람대로 러시아가 기술을 이전해줄까요? 4년 전 회담 때와 달리 전쟁 물자가 부족해진 푸틴 대통령이 절박해졌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질문 4> 김 위원장이 오늘 저녁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한 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미하일 데그탸레프 하바롭스크주 주지사 등과 만찬에 참석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다음날 김 위원장은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시찰할 예정인데, 쇼이구 장관이 안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과정에서 양국 군 당국간 협력이 이뤄질까요?

<질문 5> 북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다음 달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건데요. 연내 방북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6>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뚫고 미사일 생산을 늘리고 있으면서도 북한에 무기를 요청하는 이유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구형 무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그에 맞는 탄약과 부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로서는 대부분 옛 소련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 북한 무기 절실하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질문 6-1>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면 어떤 무기가, 언제쯤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이렇게 되면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전쟁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시는지요?

<질문 6-2>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하죠?

<질문 6-3> 우크라이나도 북러 정상회담을 주시하며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있지 않을까요?

<질문 7>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같은 국제규정 틀 내에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맞는 얘기인가요? 북러가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무기 및 군사기술 거래에 합의했을까요?

<질문 8> 다음 주 뉴욕에서 유엔총회가 열립니다. 북러 밀착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까요?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도 주목되는데요?

<질문 9> 우리 정부는 북러 간 군사협력이 현실화할 경우 한러관계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러시아 측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러 관계도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러시아도 한러 관계가 최악으로 가는 것은 원치 않을 텐데요?

<질문 10> 북한과 러시아 모두 이미 강력한 서방 제재로 고립된 상황이어서 추가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른 방안으로는 어떤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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