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준석 "내가 이낙연이라면 계양을서 이재명과 붙을 것"

■ 방송 : <뉴스포커스>

■ 진행 : 성유미 앵커, 왕준호 앵커

■ 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여 앵커]

제3지대 신당들의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각 세력 간 주도권을 둘러싼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남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내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하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네, 안녕하세요.

[남 앵커]

안녕하십니까.

[여 앵커]

네, 어서 오세요. 내일 창당대회를 열게 됩니다. 먼저 준비 잘 돼 가고 계십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아무래도 창당대회는 실무적인 준비들은 또 저희 실무진들이 하고 있고 저 같은 경우에는 내일 결국에는 어떤 메시지들이 나올 것이냐에 대해 주력하고 있고요. 어제도 저희가 정책 발표를 했지만 또 내일 창당대회 이후에 정책 발표를 위주로 준비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은 정책 준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남 앵커]

그리고 오늘 위원장께서 차신 이 넥타이 색이죠. 이 대학 신당의 색을 오렌지색으로 결정을 하셨는데 아마 저희 시청자분들께서는 굉장히 익숙한 색일 거거든요. 오렌지색으로 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연합뉴스TV와는 아무 관계없습니다. 색깔이 공교롭게 방송국 색깔과 비슷하기는 한데 아무래도 저희가 푸른 계열은 민주당 그리고 붉은 계열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이다 보니까 보통 그것과 차별화를 위해서 초록색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3지대 정당이. 그런데 제3지대 정당의 초록색 색을 쓴 당들이 많았지만 또 그 당들의 어떤 내분이나 이런 역사도 또 계승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다른 느낌으로 저희가 주황색을 정한 게 있습니다.

[여 앵커]

네, 지금 당원 가입이 5만 5천여 명이 넘었다고 들었는데 당초 생각하셨던 속도대로 지금 잘 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저는 첫날 둘째 날에서 저희가 거의 3만 명 가까이 모이신 걸 보고 그때 꽤 놀랐습니다. 보통 한 1만에서 2만 명 정도 예측했는데 첫날 둘째 날 만에 시도당 한 7개 정도의 창당 요건을 넘기고 이거는 앞으로도 기록에 남을 속도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요. 저는 다만 저희가 총선을 치를 때까지는 10만 20만 당원이 확보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남 앵커]

그렇다면 내일도 이른바 제3지대 빅5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제가 솔직히 말하면 저희 자주 만나게 되는 5개 제 세력의 지도자들에게 우리 만나서 이거 이렇게 손들고 사진 찍는 것도 그만하자, 이렇게 제가 얘기한 적이 있거든요.

[여 앵커]

왜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이게 국민들이 방금 전에 왜 뭉치느냐에 대한 어떤 이야기라든지 아니면 각자의 색채가 무엇이냐? 제가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비빔밥론을 이야기했어요. 이게 각자 당근의 역할이 있고 달걀의 역할이 있고 고기의 역할이 있고 한 건데 다 와가지고 정치 얘기만 하면 이게 무슨 색채가 차이가 나겠느냐, 그런 생각 때문에 제발 각자 개별 약진을 좀 하자, 이렇게 저희 정책 발표도 하고 이러는데 나머지 세력들도 좀 그런 노력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각자 정책이 뭔지 밝히고 생각을 밝혀야 되는 단계지 매번 모여서 이게 정치 얘기만 하면 정치꾼들이지 그게 뭡니까?

[여 앵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어제도 정책을 내셨고 조금 전에도 내일도 메시지와 정책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도 정강정책위원장이시잖아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맞습니다.

[여 앵커]

그러면 개혁신당 대표는 누가 맡게 되는 겁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그건 내일 결정되겠죠. 아마...

[여 앵커]

이미 정리가 좀 됐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논의를 하기는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정된 건 아닙니다. 그런데 논의를 오늘 최종적으로 마지막에 모여서 저희 구성원들이 할 거고요. 아마 내일 그걸 통해서 대표가 선임되는 과정이 있겠죠.

[여 앵커]

직접 맡으실 가능성도 열려 있는 거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죠, 지금. 그런데 확정하는 어떤 단계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여 앵커]

네, 그러면 지금까지 내놓은 정책들 좀 여쭤볼게요. 일단 어제 내놓은 정책 벌써부터 여러 반응들이 있고 이 반응들을 당연히 예상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정책이라고 하는 건요. 사실 아주 창의적인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도 있지만 또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누가 표를 얻기 위해서 또는 표를 잃지 않기 위해서 묻어놓고 있던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용기 있게 이야기하겠다는 것이 사실 개혁신당의 콘셉트인 것이고 사실 저희가 어제 무임승차 폐지 그리고 연 12만 원의 교통카드 선불용 교통카드 지급 그리고 그것이 다 소진된 지점에는 40% 할인 혜택을 골자로 교통정책을 발표했는데 그냥 이렇게 평가할게요. 국회의원 중에서 민주당의 윤준병 국회의원이 원래 서울시 교통본부장 출신이거든요.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내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무자 입장에서 봐서도 이건 아주 좋은 정책인 것이고 저희가 공정의 논리를 한번 교통복지에 대해서 봐야 되는 것이 지금까지 지하철 무임승차가 당연한 것처럼 보이고 그것의 손실을 미래세대에게 떠넘기는 것이 당연해 보였지만 따지고 보면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교통복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4개월 동안 순천에 살았거든요. 순천은 버스를 주로 타는데 버스비가 그때부터 이미 1,500원이었습니다.

[여 앵커]

버스비는 지금 노인 혜택이 전혀 안 돼 있는 거죠?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안 되죠. 그리고 환승 혜택도 지방 같은 경우에는 1회 환승 정도만 되게 되어 있고 이런 게 지역별로 다르고 서울은 그래도 수요가 어느 정도 되다 보니까 비용도 낮게 유지되고 있는데 지방은 오히려 교통비 지원이 절실한 거거든요. 지금까지는 지하철에 대한 도시철도에 대한 지원만 있었고 나머지는 없었는데 저희가 이번에 개편하면서 버스와 택시까지도 쓸 수 있는 12만 원 선불카드를 제공하는 형태로 바꾼다. 이게 만약 노인 두 분이 함께 사시는 그런 가구라고 한다면 24만 원 혜택이거든요. 결코 작은 혜택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반응하시는 분은 야, 1만 원 갖고 되겠냐? 한 10만 원 해야지 내가 한 달에, 한 달에 10만 원 쓰는 걸 다 보전하자는 제도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1만 원 2만 원 정도 제공하고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거기 때문에 10만 원 쓰시면 한 5만 원 정도의 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걸 이제 받아들이셔야 되는 거고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요. 저희가 정치를 하는 세력으로서 진짜 매표를 원했다면요. 제 돈입니까? 제가 10만 원 지를 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월 1만 원으로 이제 책정하는 이유는 예산 부담이 거의 없는 형태로 이걸 설계하기 때문이고요. 만약에 국민들께서 호응해 주신다면요. 증세하고 10만 원 올리겠습니다, 그러면. 그런데 그게 논란의 골자가 아니라는 거죠. 이런 지하철이나 이런 것도 교통복지가 결국에는 지역에서도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이고 서울만 해도요. 역세권에 거주하시는 노인 분과 비역세권 노인 분들은 또 처우가 다릅니다. 역세권에 계신 분은 지하철만 타면 공짜로 탈 수 있지만 비역세권에 계신 분들 아니면 신림동, 장위동 이런 데 약간 산지 이런 데 사시는 분들요.

[여 앵커]

역까지 또 가야 되는 거죠?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역까지 가는데 택시 타고 가셔야 되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걸 다 커버하기 위해서 저희가 낸 공약이기 때문에 1만 원 2만 원 액수 이런 건 오히려 세금 부담 의향만 있으시면 저희도 10만 원으로 올리겠습니다.

[여 앵커]

떡볶이 방지법도 내셨고요. 지금 충분히 말씀하셨던 이 지하철 관련돼서도 그렇고 정책을 이제 계속 내실 것 같은데 계속적으로 어떤 방향성을 좀 가실 것 같으세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개혁이라는 단어 저희가 보수신당도 아니고 진보신당도 아니고 개혁신당이라고 하는 것은요. 결국 대한민국에 필요한 어떤 변화를 만들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아까 말했던 것처럼 용기를 내겠다는 겁니다. 지금 전체적으로 국제적으로 보면 프랑스에서도 마크롱이나 앙 마르슈 이런 운동이 있었던 것처럼 결국에는 누군가는 먼 미래를 바라보고 정책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제가 탈당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 대부분의 정치하는 사람들은 10년 뒤면 정치에서 은퇴할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문제를 발견해도 10년 내로 터지지 않기만 관리하면 되는 사람들이다. 근데 저도 그렇고 프랑스의 마크롱도 그렇고 30대 40대에 정치하는 사람들은 30년 뒤에도 우리는 이 정책의 평가를 받아봐야 될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이거는 지금 파퓰리즘 쪽으로 가기보다는 말이 되면서 욕먹더라도 맞는 정책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조금 접근 방향이 다를 겁니다.

[여 앵커]

그런데 빅텐트 구성에 있어서 지금 개별 약진을 일단 외치고 계신다고 했는데 이게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 갖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그러면 만약에 다른 생각이 있다 그러면 예를 들어 지금 도시철도의 부채 문제라든지 무임승차 문제에 대해 가지고 그 빅텐트에 참여하고 싶은 정당들도 각자의 의견을 내면 됩니다. 그러면 그 의견이 합리적이면 그 의견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고 아니면 아무 말이 없으면 역시나 다른 대한민국의 제 정치 세력처럼 10년만 버티자, 우리 은퇴할 때까지만 터지지 말게 하자, 지하철 공사 채권 늘리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접근 방법으로 가게 되면 그게 무슨 새로운 정당입니까? 저는 지금 만약에 제3지대 정당이 우뚝 서려고 그러면 1당, 2당이 하지 않는 것을 용기 있게 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해법을 내놔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밀려난 사람들 비주류 연합회죠, 그냥. 저는 그거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 앵커]

네, 말씀하신 부분의 연장선인 것 같은데 미래대연합 새로운 선택은 통합을 얘기하는 것에 비해서 위원장의 개혁신당은 조금은 기조가 다른 느낌도 받기는 하거든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저는 당연히 그 나머지 세력들도 그런 의지는 없을 거다 생각하지만 국민들에게 비춰줬을 때 제가 예전에 통합무새라는 말을 쓴 적 있거든요. 통합만 외치면 통합 앵무새가 돼서는 안 된다. 이게 왜냐하면요. 전통적으로 징크스가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민주통합당 통합자 쓰는 당명이 들어간 당들은 모두 선거에 졌습니다, 예외 없이요. 그게 왜 그러냐면요. 한 번 이 논의에 빠지게 되면 실제 아이디어를 내고 제대로 된 경쟁을 하기보다는 통합, 통합, 통합, 통합 이것만 계속 뉴스에 나오게 되고 그 안에서 이권 다툼으로 보이고 전혀 미래지향적이지 않고 결국엔 밀려난 사람이 없는 집에서 자리 갖고 싸우는구나, 이런 느낌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통합을 하고 말고는 국민들이 그런 장을 열어줬을 때 하는 것이고 지금 아무리 방송 나가가지고 통합을 하자 빅텐트가 어떻다, 이거 사실 국민들은 관심 없습니다.

[여 앵커]

그러면 물론 관심 없다고 하셨지만 위원장의 생각에서 그러니까 통합을 연대로 볼 수도 있고요. 흡수로 볼 수도 있고요. 선거 연대도 있을 수 있고 합당도 있을 수 있고요. 어떤 게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정의를 내리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제게 약간 당황스러웠던 것이 제가 원래 이런 선거 앞두고 힘을 합치는 건 세 가지 단계가 있다. 처음은 예전에 아까 민주통합당이랑 통합진보당이 했던 것처럼 선거 연도를 통해서 지역구 후보가 겹치지 않게 하는 방식이 있다, 첫 번째. 두 번째는 그다음에 지역구 후보는 같이 내고 비례는 따로 내는 방법이 있다. 세 번째로는 진짜 당을 통합해버리는 방법이 있다. 전 이 세 가지 어느 것도 선호하는 것도 없고 고민해본 적도 없다라고 방송에서 얘기했더니만 이분들이 두 번째만 콕 집어가지고 반대해요. 지역구를 같이 내고 비례를 따로 내는 것에만 반대를 해요. 그래서 이분들은 왜 이렇게 비례를 따로 내는 것에 관심이 많으시지? 여기에 대해 반대 의견이 많으시지? 제가 갑자기 당황해서 의심을 좀 하게 됐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정치공학적 고려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에 국민들이 봤을 때 저 세력들 간에는 공통의 목표가 보이고 단순히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이 아니라 힘을 모아서 개혁 아젠다를 실천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다 그러면 저희가 가만히 있어도 야, 니네 힘을 받아야 되니까 합쳐라,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그 말이 나오기 전까지 아무리 우리가 통합의 정당성을 이야기한다 한들 그거는 그냥 세력 간의 이전투구로 보이겠죠.

[여 앵커]

그러니까 여론을 보고 지금은 일단 정책에 집중해야 된다라는 말씀으로 좀 이해가 되는데 그런데 그 시점이라는 게 또 중요하잖아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원래 그런 거 할 거 마음먹으면요. 하루 만에 됩니다. 지금 각자 지금 개별 약진을 해가지고 덩어리를 키운 다음에 그 자신감이 있으면 하루 만에 하거든요. 그런데 각자 지금 자신감이 좀 부족한 상태예요, 제가 봤을때요.

[여 앵커]

그렇게 판단을 하세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전 그렇게 판단하고. 개별 약진이 지금 필요한 시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 앵커]

어떤 부분에서 좀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셨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선명한 색채죠.

[여 앵커]

그걸 내야 된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그러니까 이 정당이 각자의 정파들이 우리가 왜 존립해야 되느냐, 내가 왜 비빔밥에 당근으로서 별도로 가치가 있느냐, 계란으로서 가치가 있느냐를 스스로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되는데 저희 개혁신당은 두려워하지 않고 욕먹더라도 표 떨어지는 얘기더라도 미래를 위해서 맞는 말은 하겠다가 저희 콘셉트이거든요. 나머지 제 세력도 그런 구호 하나씩은 필요할 겁니다.

[남 앵커]

양향자 의원이 또 제3지대 통합에 있어서 당명 이슈까지 들고 나왔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양향자 의원님은 아무래도 굉장히 고생을 통해서 한국의희망이라는 당을 창당하셨고 지금까지 이끌어오셨기 때문에 당명에 대한 애착과 또 이런 고민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명이라는 것은 결국 인지도의 문제거든요. 만약에 한국의희망이라는 당명이 또 개별 약진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좋은 당명으로 인식되면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그 이름으로 통합할 것이고요. 만약에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고 한국의희망 당명이 우리를 대표하기 어려운 이름이다 이러면 빅텐트에서 그게 당명을 쓰기는 어려울 겁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이기 때문에 그거 양향자 의원님의 애착과 그리고 지금까지 고생했던 그 기억 때문에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 앵커]

네,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어떤 리쌍 브라더스라고도 말씀을 하셨던 그 이제 그 만남과 그 빅텐트 성사 여부가 사실 가장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글쎄요. 그 주변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좀 하고 계시는지 어떤 얘기들 들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저는 이낙연 총리가 아무래도 저와는 살아오신 이력이 많이 다르시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상호 결합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호보완적 결합이라는 것은 또 대신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겁니다. 다르기 때문에 합치면 좋겠다지, 다르기 때문에 잘 합칠 거다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다른 지점이 어디까지인지를 확인해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크게 문제가 될 만한 지점이 결국에는 저는 보수진영에 있으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많이 가져왔고 이낙연 총리님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총리로서 많은 정책을 책임지고 행하셨기 때문에 제가 언급했던 것이 이낙연 총리도 여기에 대해서는 입장을 조금 밝히시긴 하셨습니다만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아니면 문재인 정부에서 했던 정책 중에서 다소 젊은 세대나 아니면 이런 사람들이 불편해할 만한 정책들에 대해 가지고는 사과해라, 이런 얘기 절대 아닙니다. 입장 전환 지금도 그때 부동산 정책과 비슷한 것을 추구하시는지 아니면 지금은 상황이 바꿨기 때문에 조금 다른 정책을 추구하시는지 이런 것들이 편하게 노출되어야지만이 사람들이 오해가 없을 것이다, 이런 정도의 입장을 전달한 바가 있습니다.

[남 앵커]

네, 그리고 위원장께서 이낙연 전 대표가 총선 불출마 선언한 것을 보고 아쉬움을 표하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관련해서 이낙연 전 대표가 입장을 바꿔서 총선에 출마한다면 그렇다면 연대의 깊이 농도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부분이 좀 더 짙어질 수 있을지도 궁금해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다소 간의 이질성 있는 집단이 어떤 공통의 목표를 갖고 모인다 그러면 각자 여기서 진정성을 보고 상대의 진위를 파악할 거거든요. 그런데 이낙연 총리께서는 당연히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있으신 분이고 그리고 누가 봐도 이제 정치에 있어서 도전의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 속에서 지금 시점에 도전을 하지 않으신다 그러면 저도 그렇고 많은 국민들도 그렇고 좀 의아하게 생각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도전하시는 모양새가 좋고 또 거기에 더해서 도전의 형식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감히 요청하거나 제안하거나 이런 것보다 제가 만약에 비슷한 위치였다고 한다면 호남 출마를 통해서, 왜냐하면 호남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호남 출신 지도자라든지 호남의 가치를 대변하는 또 전남지사까지 하셨는데 그 지역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도자를 갈구하고 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다소 간에 지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지만 그런 부분을 돌파해내신다든지 아니면 저 같은 경우에는 보수정당에서 저에 대한 여러 가지 공격이나 이런 걸 받아내면 서사가 생겼지만 이낙연 총리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비민주적인 당 운영에 대해서 지적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이건 제가 전혀 제안이... 저라면 계양 갑니다.

[여 앵커]

계양이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네, 저라면 굉장히 상징성 있는 움직임이 될 수 있겠죠.

[여 앵커]

그럼 가면... 예, 알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아마 연합뉴스에서 보도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거는.

[여 앵커]

그 지금 위원장님도 어려운 지역구 가겠다 하셨잖아요. 지금 생각해 두신 데 있으신가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원래 신당이라고 하는 건 나중에 지지율표 보면 전 지역에서 골고루 낮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다 험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서 움직이는 거고요. 그거는 제가 지금 만약 선택한다고 그러면 노원병을 최우선에 놓고 고려하겠지만 당내 인사들은 절대 성급하게 발표하거나 이렇게 하지 마라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 게 신당 전략적인 움직임이 좀 필요합니다.

[여 앵커]

위원장님도 계양을 생각하실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근데 이런 겁니다. 이재명 피해자 모임같이 되면 제가 갈 텐데 저는 이재명 피해자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피해자에 가까운 분이 가셔야지 말이 되는 거지 저는 굳이 따지자면 윤석열 피해자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약간 궤가 다릅니다.

[여 앵커]

그러면 어디를 갈지는 지금 머리에는 있으나 아직은 발표하지 않겠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그리고 그것도 아까 제가 말했던 것처럼 하나의 콘셉트이지 아까 말했던 이낙연 총리 같은 경우는 최우선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호남 대표성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좀 그런 걸 고민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여 앵커]

네, 사실은 이 개혁신당에 대해서 이제 글쎄요. 비판이라고 할까요? 아까 말씀하셨던 지역 기반이 없다, 대권 주자 없다, 합류하는 의원이 적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합류 의원들에 대한 움직임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저희가 의원들하고 민주당에 있는 의원들도 국민의힘 의원들도 얘기가 되는 분들이 있지만 다 이분들 모두가 결국에는 저나 아니면 이낙연 총리야 실제 지도자급으로서 탄압받은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게 합리화되지만 본인들은 불합리한 어떤 대우를 받은 이력이라는 게 이런 게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그게 생길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생기기 전까지는 섣불리 움직이기 어렵다는 입장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실제 양당도 그걸 알고 공천 과정을 늦추고 있거든요. 그런데 뒤집어 생각해 보면요. 지금 공천 과정을 늦춘다는 것은 충분히 불합리한 행위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뭐 의미 없는 치킨 게임 같은 건데 제 생각에는 다들 짐 싸들고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 앵커]

시기를 보고 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네.

[남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또 국민의힘 총선 뒤 제1호 법안으로 국회의원 정수 축소 공약을 내놨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하셨는데 현재 보시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좀 아쉬운 점 안타까운 점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국회의원 정수 줄이겠다 그러면요. 이게 단순히 그냥 국민들이 국회의원 도둑놈이야, 그러니까 없애야 돼, 이런 거 비슷한 것의 연장선에서 만약 정책을 한다고 하면 그건 잘못된 정책이고요. 그리고 만약에 줄인다 그러면 구체적인 안이 있어야겠죠. 지금 강원도의 절반 정도가 하나의 선거구입니다. 철원, 화천, 양재, 양구, 인제, 속초, 고성까지 다 하나의 선거구거든요. 그러면 이런 경우에는 만약 250개로 줄이면요. 지역구가 250개에서 200개로 줄어드는 거니까 강원도의 한 3분의 2가 하나의 지역구가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이거 알고 얘기하는 건가? 네, 어디 가서 또 춘천과 연고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런 거 알고 얘기하시는 건가?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인구가 지역에 소멸하면서 지역 대표성이 떨어져가는 문제도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이런 걸 검토하고 말씀하신 건가? 그리고 이게 만약에 좋은 정치 개혁안이라고 생각하신다면요. 이미 역사를 되돌려보시면 200명으로 하자는 사람도 있었고요. 100명으로 하자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그 당시에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는 사실 되찾아볼 수 있는 약간 허무맹랑한 얘기로 취급받았거든요. 저는 별로 고민이 깊이가 보이지는 않는 제안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 앵커]

네, 공천룰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그게 룰의 복잡도를 보면 하루 회의하고 나올 수 있는 룰이 아닙니다.

[여 앵커]

오랜 시간 고민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그러니까 누가 짜놓고 들고 있다가 그냥 회의에서 통과시킨 건데 저는 저도 공천을 안 해본 사람도 아니고 당 대표로서. 박지원 원장이 평가하기로는 저 룰은 중진들을 사실상 쳐내기 위한 룰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탈자가 많아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중진들이 다 알죠, 지금. 이런 룰을 만들어놓고 또 얼마 전에 얼마나 투박하게 경기도 가셔서는 김용남 전 의원을 놔두고 박문규 장관이 단상에 올라가서 인사하고 인천 가가지고는 또 윤영선 위원장 말고 원희룡 장관을 띄우고 서울에서는 또 김성동 당협위원장 놔두고 그 김경률 회계사를 띄우고 이게 정당 문법을 배척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저게 여의도 문법을 탈피했다고는 하지만 어느 문법이냐, 저거는 그러면. 사람 앞에 세워놓고 면전에서 면박 주는 그 문법이 과연 여의도 문법을 대체할 좋은 문법인가 저는 궁금합니다.

[여 앵커]

그러면 지금 이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여기에 대한 어떤 내부 반발도 충분히 예상을 할 수 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이미 부글부글이죠. 사실 지금까지 두 가지 맥락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을 보면 첫째로는 한동훈은 김기현과 다르다를 보여줘야 되는 것이고 막 갖다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오히려 한동훈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와 특별한 신뢰관계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할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한 2주쯤 된 얘기인데 지금 보면 되게 웃긴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도 그렇고 아니면 또 결국에는 정치 개혁을 위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할 것이다.

[여 앵커]

그런데 그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약간 톤이 달라졌다, 이런 보도들 나오고 있던데요.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저는 못 느꼈는데요. 너무 뉴스를 자세히 들여다보신 거 아닐까요? 이게 국민들이 보기에는 전혀 다른 걸 못 느끼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거죠.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입법부의 권위를 존중했다면 특검법을 놓고 바로 이 악법이다, 이렇게 단정 지을 수도 없는 것을 테고요.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제안에 대해서도 당내에서도 지금 명품 백 이런 것에 대해 가지고는 하태경 의원부터 해서 다른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여기에 적극적으로 화답할 수도 있었는데 못하는 걸 보면 우리가 인요한 혁신위가 사실상 인요한 위원장이 굉장히 셀럽으로서도 뛰어난 분이고 했지만 한계가 있었던 것이 성역을 뒀잖아요. 난 도덕을 배웠고 거기서 나라님한테 뭐라 하는 거 아니다, 그거 보는 순간 아무리 셀럽으로서의 쇼가 화려해도 결국에는 볼 가치가 없는 그런 혁신위 활동이었거든요. 마찬가지로 한동훈 위원장도 지금 와서 여러 가지 다른 이벤트가 겹친다 하더라도 본질은 결국에는 강서 보궐선거 이후에 국민들이 지적해왔던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느냐, 김건희 여사에 대해 가지고 바른 소리 할 수 있느냐. 이건 변하지 않는다는 거죠.

[남 앵커]

네, 알겠습니다. 끝으로 앞서도 잠시 언급을 해주셨는데 이제 총선이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제3지대 신당에 대해서 국민의 기대감도 있을 테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저는 개혁이 뭔지 한번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저희가 최근에 지하철 공약 같은 거를 저는 다음 공약으로 군 복무 체제에 대해서 어떻게 큰 변화를 줄지, 지금 단기 복무하는 초급 장교가 부족하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경력 부족도 얘기도 나오고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한 게 뭡니까? 120kg짜리 고도비만자를 이제 군대에 보내서 철책선에 세워놓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거 보고 진짜 보수 성향을 가진 분들이나 안보에 관심 있는 분들이면요. 뭐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느끼셔야 되는 거거든요. 저는 이런 것들을 개혁신당이 정확히 짚어내는 그런 정책 기반의 정치를 하려고 합니다.

[여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저희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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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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