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대국민 담화' 후폭풍…여당 내부서도 엇갈린 목소리

<출연 : 정옥임 전 의원·김상일 정치평론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두고 여야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철회하긴 했지만, 처음으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여당 내에도 반발이 이어졌는데요.

총선을 8일 앞둔 정치권 이슈, 정옥임 전 의원,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총선 9일을 앞두고 윤대통령이 의대증원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윤 대통령의 담화, 의대정원 사태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질문 1-1>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2천명 증원 당위성 설명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2천명 증원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고요. 결국 대통령실이 차후 "2천명은 절대 수치가 아니라며, 근거가 명확하다면 증원 규모도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국민의힘, 공식 논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부가 2천 명 증원 규모를 고집하지 않고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거라고 긍정적 평가를 했고요. 이재명 대표는 개인 방송에서 "아직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엄하게 심판해 달라"고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3> 여당 내부 반응도 엇갈립니다. 주로 험지 출마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가 하면,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는 당원직 탈당까지 요구했다가 조금 전 "성급했다"며 철회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런 당내 목소리들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4> 닷새간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전격적으로 PK지역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전날 밤 긴급하게 결정된 사안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당의 지지율 급락과 일부 후보들의 열세가, 배경이 됐다는 해석이 많거든요. 진짜 PK 민심, 총선 때까지 이어질 거라고 보세요?

<질문 4-1> 한 비대위원장, 유세 전략에도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조 심판론'은 유지하면서 특히 부가세 간이과세 적용 기준 상향이나 산업은행 이전 완수 등 민생 공약을 내세운 모습이었는데요. PK 민심에 어느 정도 영향 있을 걸로 보십니까?

<질문 5> 민주당도 PK지역 집중 유세에 나섰는데요. 특히 후보자 지원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 어제는 현 정권을 향해 "무지 무능 무도하다"며 "70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정권심판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 PK 지역 후보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인데, 지지층 결집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질문 6>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충청 유세에 나섭니다. 어제 리얼미터 발표 여론조사를 보면 해당 공약이 어느 정도 지지율 상승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충청 유세를 통해 좀 더 확실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질문 7> 이재명 대표는 이틀 연속,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 지역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유튜브 생중계로 전국에 있는 후보를 지원하는 모습이었거든요. 이 대표의 이런 전략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7-1> 오늘 저녁엔 어제 사전 녹화된 'TV 토론회'도 방송될 예정인데요. 아무래도 사전 투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원희룡 후보와 어떤 공방이 오갔을지가 주요 관심사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8> 딸의 '편법 대출' 논란이 일고 있는 양문석 후보가 "해당 아파트를 팔아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해가 나면 감수하고,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하면서도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사퇴 요구는 일축했거든요. 논란이 잠재워질까요? 여당에서는 검찰 고발까지 한 상황인데요.

<질문 9>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 폄하 논란이 일고 있는 민주당 김준혁 후보에 대한 또 다른 논란 발언도 제기됐습니다. "과거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 하도록했다"는 발언을 한 것이 확인된 건데요. 당장 여당이 "배설 수준의 막말"이라고 비판에 나섰거든요. 계속된 김 후보의 발언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10>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보시죠. 이재명 대표의 굽 떨어진 구두 사진과 유세 후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한동훈 위원장의 '컵라면 먹방' 사진 인데요. 총선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담긴 사진이라는 평가 속에, '빈곤 코스프레다' '설정샷이다' 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두 분은 해당 사진, 어떻게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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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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