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은행에서 빌려 쓴 돈이 올해 1분기에만 33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말 현재 정부가 일시 대출하고, 아직 갚지 않은 잔액은 총 3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통계가 전산화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지급할 이자만 약 640억원에 이릅니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세출 시차로 생기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입니다.
강은나래 기자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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