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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내대표 접수 하루 전에도 출마선언 전무…'이철규 추대론' 무게

정치

연합뉴스TV 여, 원내대표 접수 하루 전에도 출마선언 전무…'이철규 추대론' 무게
  • 송고시간 2024-04-30 18:07:24
여, 원내대표 접수 하루 전에도 출마선언 전무…'이철규 추대론' 무게

[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 자리에 선뜻 나서는 의원이 없습니다.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 단독 출마설에 힘이 실리는데, 이 경우 민주당에 이어 거대 양당의 원내대표가 공히 경선 없이 추대 형태로 선출되는 이례적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도 당내 출마 선언은 없었습니다.

후보군으로 거론돼온 김도읍 의원에 이어 김성원 의원은 불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송석준, 이종배 의원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진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배경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의원과 경선하게 되면 당내 주류인 친윤계, 나아가 대통령실과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당내에선 자연스레 이 의원 '독주 체제', 나아가 추대 전망까지 나옵니다.

민주당은 단독 출마한 '강성 친명'인 박찬대 의원을 추대하는 쪽으로 기운 만큼 거대야당과 맞설, 용산과 소통이 원활한 인사가 나서야 한다는 논리에섭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이철규 의원이 맡는다고 하면 당과 국가를 위해서 본인이 희생한다는 자세로 맡는 것이지, 영광의 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 안팎에 '도로친윤당'이란 비판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이냐", "패장을 내세워 또 한번 망쳐야 되겠냐" 공개 반발이 나왔습니다.

총선 참패 이후 혼란을 수습할 비대위원장 자리를 두고 구인난을 겪은 데 이어, 원내대표 선출도 선뜻 나서는 이 없이 눈치싸움을 하는 모양샙니다.

당은 후보 등록하는 사람이 없으면 선거를 미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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