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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엇갈린 평가…여 "폄훼 말아야" vs 야 "변명만 장황"

정치

연합뉴스TV 영수회담 엇갈린 평가…여 "폄훼 말아야" vs 야 "변명만 장황"
  • 송고시간 2024-04-30 20:44:59
영수회담 엇갈린 평가…여 "폄훼 말아야" vs 야 "변명만 장황"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영수회담 이튿날 서로 상반된 평가를 내놓으며 주도권 다툼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협치의 물꼬를 텄다고 호평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의 변명이 장황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영수회담 이튿날에도 여야의 평행선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협치의 물꼬를 텄다고 강조하면서 만남의 의미를 깎아내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느 한 쪽의 정치적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고 해서 폄훼하고 평가 절하해서야 더 나은 다음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쟁점 법안은 강행처리하겠다'는 반응을 쏟아냈다"며,

"애초부터 회담을 입법 독주의 불쏘시개로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역공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비판 수위는 더 높아졌습니다.

영수회담에 배석했던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지가 없었다', '시간을 허비했다'는 표현을 쓰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정작 본인의 주장과 변명만 장황하게 늘어놓았습니다. 우이독경, 마이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 매우 큽니다."

또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명령인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해병대원 특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며 진정성을 깎아내렸습니다.

강대강 대치가 예고된 5월 국회, 영수회담 평가마저도 협치의 시작이냐, 불통의 확인이냐를 놓고 상호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

#영수회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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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