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초열대야에 '잠 못 드는 밤' 지속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전국 곳곳이 열대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원도 속초는 밤 최저기온이 30.6도에 달하며 역대 가장 무더운 밤이 됐는데요.

초열대야 현상이 무엇인지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열대야는 밤새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특히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무더위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 사용되곤 하는데요.

최근에는 '초열대야'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열대야 그 이상의 더위를 뜻하는 것이죠.

최근 한반도를 뒤덮은 두 개의 고기압이 더욱 확장해 이른바 '열돔' 현상이 강화하면서 뜨거운 열기가 식을 줄 모른 채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초열대야는 주로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뜨거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더 뜨거워지기 때문인데요.

어젯밤 속초의 최저기온은 30.6도로 역대 가장 무더운 밤으로 기록됐고 강릉 역시 30.3도를 기록해 관측 이래 7월 중 처음으로 초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서울과 인천, 청주, 대구, 제주 등도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기면서 많은 분들이 더위로 잠 못 드는 긴~밤을 보내야만 한 거죠.

이처럼 낮에는 35도를 웃도는 습도 높은 '한증막 더위'에 밤에는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자 시민들은 더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이번 여름 들어 열대야 일수는 이미 7일을 넘어서며 '최악의 여름' 중 하나로 기억되는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무더위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터라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열대야를 극복하려면 잠들기 전에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샤워하고 과격한 운동 및 야식은 숙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초열대야 #밤_최저기온 #무더위 #열돔 #온열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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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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