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비혼 출산' 4.7% 역대 최대…이유는?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23만 명 중 비혼 관계에서 태어난 아기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비혼 출산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지난해 연간 합계 출산율은 0.72 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비혼 출산'의 증가세인데요.

지난해 태어난 23만 명 가운데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관계에서 태어난 아기가 1만 9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출생아 중에선 4.7%로, 20명 중 1명이 비혼 관계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 비중이죠

비혼 출산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건, 다변화하는 가정 모습이 반영된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결혼 상태를 유지하거나 혹은 동거를 하는 커플이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죠.

'비혼 출산' 비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비혼 출산'에 대한 논의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비혼 출산을 하더라도 차별해선 안 된다는 의견들도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비혼 출산' 비율, 해외에선 어떨까요?

우리나라에 비혼 출산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사실 OECD 주요 국가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비혼 출생은 매우 적은 수치입니다.

프랑스는 무려 62%, 영국은 49%, 미국은 41% 등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을 따져봐도 42%에 육박할 정도인데요.

비혼 출산율이 늘자 저출산 위기를 느꼈던 해외 각국에선 동거 커플 등의 가족들도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족'의 정의를 바꾸는 움직임도 활발한데요.

가족 형태의 빠른 변화 속 늘고 있는 비혼 출산!

우리나라도 가족에 대한 정의가 무엇인지, 제도 변화의 필요성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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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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