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연임에 성공하면서 또 한 번 정몽규 시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에 오른 건 이번이 무려 네 번째인데요.

압도적인 재신임을 받으며 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정몽규 회장의 경쟁자로 나선 허정무 전 감독과 신문선 교수가 새 시대를 외치며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과는 정몽주 회장의 '압승'이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1차 투표에서 무려 85%의 득표율로 결선 투표 없이 또 한 번 대한축구협회 회장 연임에 성공했는데요.

축구인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95%가 현장 투표에 참여하면서 재신임 의사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정몽규 회장이 축구협회 회장으로 처음 당선된 건 2013년 1월입니다.

이번 임기까지 모두 채운다면 역대 최장, 16년간 축구협회를 이끈 회장으로 기록될 전망인데요.

2029년까지 예산 규모만 2천억 원대! 거대 종목단체인 축구협회를 다시 한 번 이끌게 된 만큼 정 회장의 어깨도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선거인단에 참여한 축구인들은 정 회장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꾸준히 외교 자산을 쌓아온 정 회장이 AFC 아시안컵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하지만 정 회장에게 주어진 가장 최우선 과제는 정부와의 갈등 해소와 축구팬들과의 신뢰 회복이란 평가가 우세합니다.

정 회장은 문체부의 징계 요구 처분에 대해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신청했는데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축구협회와 정 회장의 운명도 또 한 번 격랑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이와 함께 감독 선임 과정에서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중대과제입니다.

정 회장은 팬들의 비판 여론은 결국 소통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는데요.

또 한 번의 믿음으로 정 회장에게 힘을 실어준 축구인들! 정 회장은 압도적인 재신임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이란 중대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안혜정(anejeo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