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경제부 김수빈 기자>
[앵커]
국내외 자산시장에 관세 후폭풍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간밤 급락한 뉴욕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되는데요.
경제부 김수빈 기자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증시 개장 이후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폭락 장을 연출했는데, 오늘 변동성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42% 하락한 2,522.20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58% 내린 739.68에 장을 열어 730선에 거래 중입니다.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으로 함께 위축되는 듯했지만, 현재 시장은 오히려 낙폭을 줄이면서 관세 공포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앞서 코스피는 바로 직전 거래일에 지난 3주간 이어온 상승장을 마치고 2,50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보인 낙폭은 지난해 8월 보인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였습니다.
일단 7거래일 연속 매도 폭탄을 던졌던 외국인은 다시 매수 우위로 전환했는데요.
오후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앵커]
간밤 미국 증시 이야기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소식에 또다시 급락세를 보였죠?
[기자]
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장벽이 두터워지면서 계속해서 얼어붙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상호관세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48%, S&P500지수는 1.7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급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8.69% 하락하며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고, 브로드컴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 주요 AI 관련주가 폭락했습니다.
애플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는데요.
이번 주는 관세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과 미국의 고용 지표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트코인도 관세 소식의 영향권이었는데요.
하루 사이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면서 무려 1만달러가 움직였다고요?
[기자]
네, 비트코인 가격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을 언급해 폭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또다시 폭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 넘게 하락해 8만6천달러 선까지 내렸습니다.
전날 9만5천달러까지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약 1만달러가 출렁인 셈입니다.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등은 전일 대비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SNS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을 했는데요.
구체적인 일정 언급이 없는 데다 관세 강행 소식이 더해지면서 불확실성에 가상자산 시장도 함께 출렁였습니다.
[앵커]
오늘 한국 자본시장에 큰 변화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 트레이드가 문을 여는데요.
기존과 비교해 어떤 점이 바뀝니까?
[기자]
네, 이제부터는 하루에 12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오늘부터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 트레이드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거래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기존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30분 거래 시간과 비교해 앞뒤로 시간이 늘어납니다.
즉,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에서 거래소 '경쟁 시대'가 막을 연 겁니다.
또한, 오후 3시 30분 이후에 전해지는 글로벌 이슈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개장 첫날인 오늘은 개장식으로 인해 오전 10시부터 본마켓이 시작됩니다.
투자자들은 현재 이용 중인 모바일 거래 시스템 앱에서 그대로 이용하면 되는데요.
단, 증권사마다 넥스 트레이드 참여 시점이 달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거래 수수료는 한국거래소보다 20~40% 낮은 수준으로 책정이 됐습니다.
종목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5종목씩, 총 10종목이 가능한데요.
2주 차엔 110개, 3주 차에는 350개 등 순차적으로 늘어날 전망이고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24일부터 거래가 가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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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앵커]
국내외 자산시장에 관세 후폭풍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간밤 급락한 뉴욕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되는데요.
경제부 김수빈 기자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증시 개장 이후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폭락 장을 연출했는데, 오늘 변동성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42% 하락한 2,522.20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58% 내린 739.68에 장을 열어 730선에 거래 중입니다.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으로 함께 위축되는 듯했지만, 현재 시장은 오히려 낙폭을 줄이면서 관세 공포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앞서 코스피는 바로 직전 거래일에 지난 3주간 이어온 상승장을 마치고 2,50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보인 낙폭은 지난해 8월 보인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였습니다.
일단 7거래일 연속 매도 폭탄을 던졌던 외국인은 다시 매수 우위로 전환했는데요.
오후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앵커]
간밤 미국 증시 이야기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소식에 또다시 급락세를 보였죠?
[기자]
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장벽이 두터워지면서 계속해서 얼어붙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상호관세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48%, S&P500지수는 1.7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급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8.69% 하락하며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고, 브로드컴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 주요 AI 관련주가 폭락했습니다.
애플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는데요.
이번 주는 관세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과 미국의 고용 지표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트코인도 관세 소식의 영향권이었는데요.
하루 사이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면서 무려 1만달러가 움직였다고요?
[기자]
네, 비트코인 가격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을 언급해 폭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또다시 폭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 넘게 하락해 8만6천달러 선까지 내렸습니다.
전날 9만5천달러까지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약 1만달러가 출렁인 셈입니다.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등은 전일 대비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SNS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을 했는데요.
구체적인 일정 언급이 없는 데다 관세 강행 소식이 더해지면서 불확실성에 가상자산 시장도 함께 출렁였습니다.
[앵커]
오늘 한국 자본시장에 큰 변화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 트레이드가 문을 여는데요.
기존과 비교해 어떤 점이 바뀝니까?
[기자]
네, 이제부터는 하루에 12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오늘부터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 트레이드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거래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기존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30분 거래 시간과 비교해 앞뒤로 시간이 늘어납니다.
즉,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에서 거래소 '경쟁 시대'가 막을 연 겁니다.
또한, 오후 3시 30분 이후에 전해지는 글로벌 이슈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개장 첫날인 오늘은 개장식으로 인해 오전 10시부터 본마켓이 시작됩니다.
투자자들은 현재 이용 중인 모바일 거래 시스템 앱에서 그대로 이용하면 되는데요.
단, 증권사마다 넥스 트레이드 참여 시점이 달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거래 수수료는 한국거래소보다 20~40% 낮은 수준으로 책정이 됐습니다.
종목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5종목씩, 총 10종목이 가능한데요.
2주 차엔 110개, 3주 차에는 350개 등 순차적으로 늘어날 전망이고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24일부터 거래가 가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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