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 파면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회를 떠나 광장 여론전에 돌입한 것은 물론, 일부 의원들은 단식과 삭발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민주당,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투쟁 거점을 옮겼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선고를 내리는 날까지,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매일 저녁 집회에 참가하는 등 장외 투쟁에 주력하겠다는 겁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광화문에서 릴레이 발언 진행해서 보다 한 걸음 더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행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도보 행진도 당분간 매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소속 의원 일부는 윤 대통령 재구속과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단식 농성에도 돌입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헌정질서를 유린한 윤석열 검찰 독재도 역사의 법정에 세워 단죄해야 한다."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한 의원들이 있는가 하면, 4선 중진 의원들과 민주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들은 "탄핵 심판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했습니다.

<안호영 /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이미 충분한 변론과 심리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선고 기일을 늦추는 것은 대한민국의 혼란을 더욱 심화시킬 뿐입니다."

비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단식 투쟁에, 김동연 경기지사는 1인 시위에 각각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석방의 책임을 물어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가능성도 내비쳤는데, 일단은 윤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 인용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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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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