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봄철 불청객 황사가 밤사이 날아들면서 전국으로 점차 확산하겠습니다.

내일(13일) 공기 질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고, 일부 지역에선 금요일까지도 황사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으로 표시된 황사 덩어리가 한반도 북쪽으로 지나갑니다.

모래 먼지 중 일부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습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해5도를 시작으로 점차 내륙으로 들어와 영향을 주겠습니다.

흙먼지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하겠고 서쪽 지역인 인천과 충청, 세종 등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과 호남, 영남과 제주 등 전국 대부분에서도 공기 질이 평소보다 크게 나빠지겠습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밖에 나선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성수 기상청 예보분석관>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겠으니까요.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몽골 동쪽 황사 발원지에서도 흙먼지가 상공으로 떠오르고 있어, 금요일까지도 대기질 악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말썽을 부린 미세먼지는 주말에 서쪽에서 비구름이 다가오고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면서 흩어지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전국적인 강수가 내리겠고, 중부 지방에선 꽃샘추위 속에 일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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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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