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차기 정부를 어떤 모습으로 구성할지에 대한 청사진, 이른바 '정부 조직 개편' 논의가 한창입니다.
예산과 수사 문제로 각각 갈등을 빚었던 기획재정부와 검찰의 힘은 빼고, 산자부는 기능별로 쪼개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예산 편성권을 쥔 '기획재정부'는 민주당의 정부조직 개편 대상 1순위로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이원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당 일각에서는 기획예산처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자는 의견까지 나왔지만, 대통령실 권한 강화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아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기획재정부가) 정부 부처의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그런 지적이 상당히 있습니다.
기재부와 함께 검찰도 최우선 개편 조직으로 거론됩니다.
그간 민주당은 '정치 검찰'이라고 비판하며 검찰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개혁을 추진해왔고, 이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도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 필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런 검찰은 본 일이 없어요.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이제는 정말 끝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산업부, 통상부, 기후에너지부 등 3개로 나누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복합적인 통상 위기 속에서 통상부를 별도 부처로 두는 게 맞느냐는 우려가 있는 데다, 기후에너지부는 환경부와 합치는 대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후보의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과학기술부총리직 신설은 AI 시대와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뿐 아니라 국군방첩사령부를 중심으로 한 군 조직 개편도 논의 중인데, 이처럼 다양한 개편안들에 대해 당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박성규]
#기획재정부 #민주 #검찰 #정부조직 #개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대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차기 정부를 어떤 모습으로 구성할지에 대한 청사진, 이른바 '정부 조직 개편' 논의가 한창입니다.
예산과 수사 문제로 각각 갈등을 빚었던 기획재정부와 검찰의 힘은 빼고, 산자부는 기능별로 쪼개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예산 편성권을 쥔 '기획재정부'는 민주당의 정부조직 개편 대상 1순위로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이원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당 일각에서는 기획예산처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자는 의견까지 나왔지만, 대통령실 권한 강화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아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기획재정부가) 정부 부처의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그런 지적이 상당히 있습니다.
기재부와 함께 검찰도 최우선 개편 조직으로 거론됩니다.
그간 민주당은 '정치 검찰'이라고 비판하며 검찰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개혁을 추진해왔고, 이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도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 필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런 검찰은 본 일이 없어요.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이제는 정말 끝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산업부, 통상부, 기후에너지부 등 3개로 나누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복합적인 통상 위기 속에서 통상부를 별도 부처로 두는 게 맞느냐는 우려가 있는 데다, 기후에너지부는 환경부와 합치는 대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후보의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과학기술부총리직 신설은 AI 시대와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뿐 아니라 국군방첩사령부를 중심으로 한 군 조직 개편도 논의 중인데, 이처럼 다양한 개편안들에 대해 당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박성규]
#기획재정부 #민주 #검찰 #정부조직 #개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