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으로 러시아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이 러시아 흑해 항구도시 노보로시스크 인근을 비행하던 '수호이(Su)-30' 전투기 2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먼 거리에서 폭발한 물체가 불에 휩싸인 채 바다로 추락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크라이나군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상 드론으로 전투기를 격추한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됩니다.

정보총국은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 중 1대의 탑승자는 민간 선박에 구조됐지만, 다른 전투기의 탑승자는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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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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