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0여년 전에 폐쇄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앨커트래즈 교도소를 다시 개소해 중범죄자들을 수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랫동안 미국은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재범을 일삼는 범죄자들, 사회의 쓰레기 같은 사람들에 의해 고통받아 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교도국에 앨커트래즈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다시 문을 열고, 가장 잔인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수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작은 섬에 건설된 앨커트래즈 교도소는 남북전쟁 시기 군사감옥, 1930년대 이후 연방교도소 등으로 이용되다가 1963년 마지막 수감자가 이감된 뒤 관광지가 됐습니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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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