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은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들어갈 준비에 한창입니다.

국민 통합의 의미를 담은 홍보 기조를 확정하고, 현수막과 로고송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앞두고, 민주당은 '국민 통합'을 강조한 선거 홍보물을 공개했습니다.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 색 바탕에 보수 진영의 적색 삼각형을 그려넣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중도보수 정당'을 선언하기도 했던 만큼 외연 확장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장> "민주당의 고유색인 청색과 보수의 적색을 함께 담아 국민통합의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와 작곡가 윤일상의 창작곡 등 18개의 로고송도 공개했습니다.

TV 광고엔 이 후보의 등장을 최소화했습니다.

<한웅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부본부장> "(이 후보가) '내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공인 광고를 만들어달라'(고 하셨고) 촬영을 아예 안 하시겠다고 해서 비중들이 줄어들었고요."

민주당은 본격적인 선거 운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대법원에 대한 견제와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과 특검법 발의는 보류했지만,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또 이번 기회에 법원의 선거 개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사법부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제2의 조희대, 제2의 지귀연 같은 '정치 판사'들을 방지하는 법과 제도를 단단히 준비하겠습니다."

오는 14일 열리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청문회가 특검이나 탄핵 추진 여부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 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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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