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의 내홍을 향해 "전례 없는 막장 드라마"라고 지적했습니다.

보수 지지층의 실망감이 커지는 틈새를 파고 들며, 존재감을 조금씩 키우는 모습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총회관을 방문해 자신이 약속한 수학공교육 국가책임제를 논의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다자녀 가구 차량에 분홍색 번호판을 부착해 각종 혜택을 주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단일화 논의가 파국으로 치닫는 데 대해서는 "김치로 뺨을 때리는 전례없는 막장드라마"라며, 결국 실망한 중도·보수 표심이 자신을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막장드라마가 잠시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지나고 나면 실망감이 그들을 휘감을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중도 보수 진영의 헤게모니는 저희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잡게 될 것이다 확신을…"

각종 여론조사상 3위로 나오는 이 후보는 지난 총선 경험을 거론하며 "'사표 방지 심리가 풀리는 순간 치고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 후보는 '3자 구도'로 펼쳐졌던 '화성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양 진영에 실망한 유권자들과 무당층을 흡수,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당원 수는 한 달 새 1만 5천명 가량 증가했는데, 특히 최근 1주일 동안에는 4천 명이 늘었다고 개혁신당은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이공계 대통령이 되겠다"는 내용의 손편지 10만통을 서울에 이어 '보수텃밭' 대구 지역에도 보낼 계획,

범보수 진영의 대안 세력으로 떠오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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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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