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우리 금융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며 약 두 달 만에 2,600선을 넘어섰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진전은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가 1% 넘게 오르며 46일만에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 전반을 끌어올렸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존재감이 오랜만에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는 5% 넘게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2%대 강세를 보이는 등 대형 반도체주 전반에 수급이 몰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 역시 크게 올랐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은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이며 720선에서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으로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중 협상 진전도에 따라 한미 무역협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중국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의 관세가 부담이 될 걸로 전망합니다. 우리 주력 산업이었던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이런 품목들이 수출 경쟁력을 더 가질 수 있게 돼서요. 한국 증시가 추가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도 달러 선호가 유지되면서 장중 1,400원선을 훌쩍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박주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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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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