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로 예정됐던 검찰의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가 불발됐습니다.
김 여사 측이 조기 대선 영향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기 때문인데요.
검찰은 추가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측이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두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이 지난주 금요일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지 나흘 만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김 여사 측은 불출석 사유서에, "특정 정당의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될 경우 추측성 보도가 양산될 우려가 있다"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비롯해 관련 재판들이 모두 연기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수사한 검찰이 대면조사 없이 기소한 점 등을 불출석 사유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이런 상황을 토대로 검찰이 수사 일정을 조율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그동안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입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수사팀에 건강상의 이유로 서면조사로 대체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면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검찰은 이번 조사가 불발되면 김 여사 측에 추가로 출석요구서를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검찰의 소환 통보에 2-3차례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 등의 강제구인 절차를 밟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무응답으로 일관할 경우에도 강제수사를 유력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채희 기자> "검찰은 조사 당일에도 일단 김 여사를 기다리고 불출석이 확정되면 그 사유를 면밀히 따진 뒤 후속절차에 나서겠다는 방침인데,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차민진]
[뉴스리뷰]
#김건희 #공천개입 #명태균게이트 #명태균 #검찰 #서울중앙지검 #소환조사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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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내일로 예정됐던 검찰의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가 불발됐습니다.
김 여사 측이 조기 대선 영향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기 때문인데요.
검찰은 추가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측이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두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이 지난주 금요일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지 나흘 만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김 여사 측은 불출석 사유서에, "특정 정당의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될 경우 추측성 보도가 양산될 우려가 있다"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비롯해 관련 재판들이 모두 연기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수사한 검찰이 대면조사 없이 기소한 점 등을 불출석 사유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이런 상황을 토대로 검찰이 수사 일정을 조율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그동안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입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수사팀에 건강상의 이유로 서면조사로 대체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면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검찰은 이번 조사가 불발되면 김 여사 측에 추가로 출석요구서를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검찰의 소환 통보에 2-3차례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 등의 강제구인 절차를 밟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무응답으로 일관할 경우에도 강제수사를 유력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채희 기자> "검찰은 조사 당일에도 일단 김 여사를 기다리고 불출석이 확정되면 그 사유를 면밀히 따진 뒤 후속절차에 나서겠다는 방침인데,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차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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