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한화 이글스의 1선발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한국프로야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8이닝동안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건데요.
폰세는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백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회 SSG의 첫 타자 최지훈부터 박성한, 최정까지 세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최고 157km를 찍는 직구부터 체인지업, 커터가 섞여들어가는 폰세의 춤추는 공에 SSG 타자들은 연신 헛 방망이만 들려댔습니다.
7회까지 16개의 삼진을 잡아낸 폰세,
8회 첫 타자 맥브룸을 돌려세우며 17개째 삼진을 채웁니다.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종전 기록 보유자인 팀 동료 류현진은 폰세를 응원하며 박수 쳤고...
한화생명 볼파크를 가득 채운 팬들의 열광속에 폰세는 모자를 벗어 인사합니다.
계속된 환호속에 결국 폰세는 눈물까지 훔쳤습니다.
호흡을 고르고 상대한 다음 타자 최준우도 어김없이 삼진.
이번엔 한국 야구의 전설 선동열 전 감독이 갖고 있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수립입니다.
34년전, 당시 선동열 감독은 연장까지 13이닝을 소화한 바 있습니다.
이때까지 SSG에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던 폰세는 다음타자 안상현에 우전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노런'은 깨졌습니다.
하지만 8이닝 2피안타 18탈삼진 무실점.
한국야구에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고 팀에 1대0 승리를 안겨 3연패 사슬도 끊어냈습니다.
<폰세/ 한화이글스> "2017년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오늘도 어머니가 함께 계신다고 느꼈고 보고 계셨을 겁니다. 레전드인 류현진과 함께 뛰는 것, 함께 매주 경기하고 있으면서 오늘 이렇게 기록을 깰 수 있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고 축복받았다고 생각해요."
SSG의 선발 김광현 역시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폰세의 마운드 폭격에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차민진]
[뉴스리뷰]
#폰세 #한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백길현(white@yna.co.kr)
올해 한화 이글스의 1선발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한국프로야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8이닝동안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건데요.
폰세는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백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회 SSG의 첫 타자 최지훈부터 박성한, 최정까지 세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최고 157km를 찍는 직구부터 체인지업, 커터가 섞여들어가는 폰세의 춤추는 공에 SSG 타자들은 연신 헛 방망이만 들려댔습니다.
7회까지 16개의 삼진을 잡아낸 폰세,
8회 첫 타자 맥브룸을 돌려세우며 17개째 삼진을 채웁니다.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종전 기록 보유자인 팀 동료 류현진은 폰세를 응원하며 박수 쳤고...
한화생명 볼파크를 가득 채운 팬들의 열광속에 폰세는 모자를 벗어 인사합니다.
계속된 환호속에 결국 폰세는 눈물까지 훔쳤습니다.
호흡을 고르고 상대한 다음 타자 최준우도 어김없이 삼진.
이번엔 한국 야구의 전설 선동열 전 감독이 갖고 있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수립입니다.
34년전, 당시 선동열 감독은 연장까지 13이닝을 소화한 바 있습니다.
이때까지 SSG에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던 폰세는 다음타자 안상현에 우전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노런'은 깨졌습니다.
하지만 8이닝 2피안타 18탈삼진 무실점.
한국야구에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고 팀에 1대0 승리를 안겨 3연패 사슬도 끊어냈습니다.
<폰세/ 한화이글스> "2017년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오늘도 어머니가 함께 계신다고 느꼈고 보고 계셨을 겁니다. 레전드인 류현진과 함께 뛰는 것, 함께 매주 경기하고 있으면서 오늘 이렇게 기록을 깰 수 있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고 축복받았다고 생각해요."
SSG의 선발 김광현 역시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폰세의 마운드 폭격에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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