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선 높아진 통상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9일 올해 들어 네 번째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미 지난 금통위에서 위원 전원이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시장에선 금통위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점점 뚜렷해지는 저성장 흐름이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앞다퉈 올해 성장률 전망을 0%대로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 더해 수출까지 주춤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높아진 통상 불확실성이 성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
이번에 경제전망을 함께 내놓는 한은도 이를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17일)> "최종 금리가 어느 수준이고 어느 속도로 빨리 가야 할지는 5월 전망 수치가 확정될 때… 성장률은 상당히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보면 되겠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금리 동결의 주요 배경이었던 환율도 약달러 기조에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기준금리 결정 당시 최대 1,480원대까지 치솟은 환율은 어느새 1,360원대까지 내려와 반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가계부채 불씨는 여전히 변수로 꼽힙니다.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약 1,929조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더군다나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릴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조기 대선을 닷새 앞두고 열리는 이번 금통위.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박태범]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금통위 #대선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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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선 높아진 통상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9일 올해 들어 네 번째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미 지난 금통위에서 위원 전원이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시장에선 금통위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점점 뚜렷해지는 저성장 흐름이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앞다퉈 올해 성장률 전망을 0%대로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 더해 수출까지 주춤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높아진 통상 불확실성이 성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
이번에 경제전망을 함께 내놓는 한은도 이를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17일)> "최종 금리가 어느 수준이고 어느 속도로 빨리 가야 할지는 5월 전망 수치가 확정될 때… 성장률은 상당히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보면 되겠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금리 동결의 주요 배경이었던 환율도 약달러 기조에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기준금리 결정 당시 최대 1,480원대까지 치솟은 환율은 어느새 1,360원대까지 내려와 반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가계부채 불씨는 여전히 변수로 꼽힙니다.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약 1,929조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더군다나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릴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조기 대선을 닷새 앞두고 열리는 이번 금통위.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박태범]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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