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차철남이 오늘(27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5월 초부터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왔습니다.
현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경찰서에서 걸어 나옵니다.
경기도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차철남입니다.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건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차철남> "(아직 우발적으로 흉기 휘둘렀다고 주장하십니까?) … (흉기랑 휴대폰 어디다가 버리셨습니까?) …"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5월 초부터 흉기를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중국인 형제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3년 전부터 알고 지낸 중국인 형제가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있는데도 갚지 않아,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미리 범행을 준비했다는 겁니다.
범행 이틀 뒤에는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하대했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과 건물주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형제를 살해한 뒤 인생이 끝났다는 생각에 추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편의점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3차 범행을 제외하곤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다만 진단 검사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전남훈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2과장> "우발 범행이라고 주장은 하고 있지만…3차 4차 범행할 때까지 미리 준비했었던 흉기를 버리지 않았던 점을 토대로 저희는 계획 범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철남은 국내에서 특별한 직업 없이 일용직에 종사하거나 이웃 주민들이 버린 물건을 중고거래 앱으로 판매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차 씨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현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 [영상편집 김소희] / [그래픽 김두태]
[뉴스리뷰]
#송치 #차철남 #시흥살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현주희(zuhi@yna.co.kr)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차철남이 오늘(27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5월 초부터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왔습니다.
현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경찰서에서 걸어 나옵니다.
경기도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차철남입니다.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건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차철남> "(아직 우발적으로 흉기 휘둘렀다고 주장하십니까?) … (흉기랑 휴대폰 어디다가 버리셨습니까?) …"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5월 초부터 흉기를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중국인 형제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3년 전부터 알고 지낸 중국인 형제가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있는데도 갚지 않아,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미리 범행을 준비했다는 겁니다.
범행 이틀 뒤에는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하대했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과 건물주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형제를 살해한 뒤 인생이 끝났다는 생각에 추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편의점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3차 범행을 제외하곤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다만 진단 검사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전남훈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2과장> "우발 범행이라고 주장은 하고 있지만…3차 4차 범행할 때까지 미리 준비했었던 흉기를 버리지 않았던 점을 토대로 저희는 계획 범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철남은 국내에서 특별한 직업 없이 일용직에 종사하거나 이웃 주민들이 버린 물건을 중고거래 앱으로 판매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차 씨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현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 [영상편집 김소희] /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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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희(zu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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