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일) 낮 1시 49분쯤 포항 남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초계기가 추락해 탑승 인원 4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이륙 6분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는데요.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전동흔 기잡니다.

[기자]

해상초계기가 추락한 지점에선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 당국은 연신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29일 낮 1시 49분쯤 해군의 해상초계기가 이착륙 훈련을 위해 이륙했다가 포항 남구의 한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낮 1시 43분 이착륙 훈련을 위해 추락 지점에서 1.8km 정도 떨어진 포항기지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륙 6분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중에서 비정상적인 회전을 하다 수직하강한 겁니다.

추락한 기체는 P-3CK라는 해상초계기로, 잠수함 같은 해상 전력을 탐지하고 공격할 수 있는 기체이고, 비상 탈출을 할 수 있는 장치는 없는 기체입니다.

당시 기내에는 장교 2명과 부사관 2명이 타고 있었는데 4명 모두 숨진 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추락 지점에서 3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파트가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뻔했지만, 민간 피해는 없었습니다.

군 당국은 참모차장 주관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문섭, 김민엽]

[영상편집기자 : 이예림]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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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