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이 하루 만에 뒤집혔습니다.

오락가락한 미국 관세 정책에 정부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발 상호관세가 하루 만에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예고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적용도 유효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계획대로 '줄라이 패키지' 마련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 효력 정지 판결에 즉각 항고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부과 의지가 강력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대만, 그리고 유럽연합도 대미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미국 행정부가 많이 요청을 한 것 같고요. 아마 그래서 일단 기존 스케줄대로 가려고 하는 게 미국 행정부 입장인 것 같습니다."

다만 오락가락한 트럼프 관세 정책에 협상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미 항소법원이 명령한 '관세 무효' 1심 판결 집행 정지시한은 다음 달 9일로, 이후 상황은 또 한 번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 등장에, 미국 행정부 역시 오롯이 협상을 준비할 시간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 외에도 미국은 중국, 영국 등 18개 나라와 각각 관세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협상 대상국들끼리의 눈치 싸움도 보다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로 인해 전 세계가 다시 한번 큰 혼란에 빠진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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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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