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이후 새로 뽑힌 여야 원내대표가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갖고 주 1회 이상 회동을 정례화 하기로 하는 등 협치를 다짐했습니다.
다만 공석인 법사위원장직을 놓고서는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새로 선출된 여야 원내대표가 처음 손을 잡았습니다.
협치를 다짐하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쟁점 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명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상호 견제 차원에서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는 야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협치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법사위라든지 예결위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심사숙고하셔서 좋은 방안으로..."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추경 처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은 한계선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정치는 늦으면 무책임이라는 비난을 받습니다."
이후 비공개 회동이 20분간 이어졌고, 두 사람은 1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당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실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기싸움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불법정치자금 제공자와의 금전거래 의혹 등 10대 결격사유를 발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송 원내대표도 취임 축하차 예방을 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들이나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생각하는 모습과는 좀 다소, 조금 많이 거리가 있는 인사가 아닌가"
민주당은 야당의 여러 의혹 제기 등을 '국정 발목 잡기'로 규정하며, 인준에 협조하라는 압박을 높였습니다.
대통령실도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라며 정쟁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대한민국이 지금 병상에 누워있습니다. 수술이 먼저냐 링거가 먼저냐 이런 걸 갖고 저희가 싸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쟁점 현안에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는 강 비서실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정치 회복을 위해 원내대표들에게 오찬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박진희]
[뉴스리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송언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대선 이후 새로 뽑힌 여야 원내대표가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갖고 주 1회 이상 회동을 정례화 하기로 하는 등 협치를 다짐했습니다.
다만 공석인 법사위원장직을 놓고서는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새로 선출된 여야 원내대표가 처음 손을 잡았습니다.
협치를 다짐하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쟁점 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명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상호 견제 차원에서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는 야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협치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법사위라든지 예결위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심사숙고하셔서 좋은 방안으로..."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추경 처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은 한계선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정치는 늦으면 무책임이라는 비난을 받습니다."
이후 비공개 회동이 20분간 이어졌고, 두 사람은 1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당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실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기싸움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불법정치자금 제공자와의 금전거래 의혹 등 10대 결격사유를 발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송 원내대표도 취임 축하차 예방을 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들이나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생각하는 모습과는 좀 다소, 조금 많이 거리가 있는 인사가 아닌가"
민주당은 야당의 여러 의혹 제기 등을 '국정 발목 잡기'로 규정하며, 인준에 협조하라는 압박을 높였습니다.
대통령실도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라며 정쟁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대한민국이 지금 병상에 누워있습니다. 수술이 먼저냐 링거가 먼저냐 이런 걸 갖고 저희가 싸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쟁점 현안에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는 강 비서실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정치 회복을 위해 원내대표들에게 오찬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박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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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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