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사건 전반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은 연일 노출을 피한 채, 물밑에서 수사 착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엄 수사를 이끌어온 파견 검사들이 대거 합류하는 가운데, 서울동부지검에 임시 사무실을 꾸리고 업무 파악에 들어갔는데요.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조은석 특검은 최대한 언론 노출을 자제하며 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별도 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특검 내부 조직이나 업무 분장 등 수사팀 운영 방안을 두고 외부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내란 특검 사무실이 들어올 서울고검은 종일 어수선했습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쓰던 12층과 9층, 두 개 층을 쓰는데, 한 층은 특검과 특검보 사무실이, 나머지 층은 특검 사무국이 들어서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주요 관계자들이 이곳 청사를 드나들게 될 걸로 보이는데요. 기존 수사팀이 쓰던 공간을 비워줘야 해, 각종 집기 등을 옮기느라 이틀째 분주했습니다.
<가구 업체 직원> "어제 낮부터 옮겼거든요. 일단 12층은 거의 다 비워지긴 했는데…"
철저한 보안 시설 등을 갖춘 사무실이 꾸려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일단 임시로 서울동부지검에 공간이 마련됐고 행정 인력들이 준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 특검이 일찌감치 대검에 요청해 지원받은 일부 차·부장급 파견 검사들도 특검 업무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비상계엄 수사를 이끈 검사 20여 명이 대거 합류하는데,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재판 공소 유지 담당 검사들도 포함됐습니다.
또 현재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도 파견 협의를 이어가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 특검은 이들을 이끌 특검보 후보 8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했고, 이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6명의 특검보를 최종 선정합니다.
조 특검이 후보자로 추천한 특검보 중에는 검찰 출신 연수원 21기 허상구 변호사, 29기 박지영 변호사가 이름을 올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한변협으로부터 추천받은 박억수, 김형수, 윤태윤 변호사 중 한 명도 최종 특검보에 포함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재호 김봉근]
[영상편집 최윤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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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내란 사건 전반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은 연일 노출을 피한 채, 물밑에서 수사 착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엄 수사를 이끌어온 파견 검사들이 대거 합류하는 가운데, 서울동부지검에 임시 사무실을 꾸리고 업무 파악에 들어갔는데요.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조은석 특검은 최대한 언론 노출을 자제하며 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별도 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특검 내부 조직이나 업무 분장 등 수사팀 운영 방안을 두고 외부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내란 특검 사무실이 들어올 서울고검은 종일 어수선했습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쓰던 12층과 9층, 두 개 층을 쓰는데, 한 층은 특검과 특검보 사무실이, 나머지 층은 특검 사무국이 들어서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주요 관계자들이 이곳 청사를 드나들게 될 걸로 보이는데요. 기존 수사팀이 쓰던 공간을 비워줘야 해, 각종 집기 등을 옮기느라 이틀째 분주했습니다.
<가구 업체 직원> "어제 낮부터 옮겼거든요. 일단 12층은 거의 다 비워지긴 했는데…"
철저한 보안 시설 등을 갖춘 사무실이 꾸려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일단 임시로 서울동부지검에 공간이 마련됐고 행정 인력들이 준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 특검이 일찌감치 대검에 요청해 지원받은 일부 차·부장급 파견 검사들도 특검 업무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비상계엄 수사를 이끈 검사 20여 명이 대거 합류하는데,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재판 공소 유지 담당 검사들도 포함됐습니다.
또 현재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도 파견 협의를 이어가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 특검은 이들을 이끌 특검보 후보 8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했고, 이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6명의 특검보를 최종 선정합니다.
조 특검이 후보자로 추천한 특검보 중에는 검찰 출신 연수원 21기 허상구 변호사, 29기 박지영 변호사가 이름을 올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한변협으로부터 추천받은 박억수, 김형수, 윤태윤 변호사 중 한 명도 최종 특검보에 포함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재호 김봉근]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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