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튬 배터리 폭발로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가 곧 1주기를 맞습니다.
어제(21일) 오후 서울역에서는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는데요.
유족들은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닥에 놓인 하늘색 리본 위로 하늘색 종이꽃이 채워집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경기 화성 아리셀 참사 1주기를 기념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6월 리튬 배터리 폭발 화재로 숨진 23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겁니다.
참사 대책위원회는 이번 참사가 한국의 비정규직과 이주노동자 불법 파견 등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양한웅/ 아리셀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어떠한 안전 교육도 없이… 소위 말하는 죽음의 외주화고, 죽음의 이주화였습니다. 이거 뿌리 뽑아야 됩니다."
한국인 희생자 유족 최현주 씨는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전하면서 참사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최현주/ 아리셀 참사 희생자 유족> "2024년 6월 24일 10시 31분, 얼마나 숨이 막히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당신이 떠난 이후 단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어."
특히 희생자들 대다수가 이주노동자였던 점을 되새기며, 불법적 고용 구조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송은정/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아무런 대책도, 어떤 처벌도 없이 1년이 흘렀습니다. 이주민의 노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야 합니다."
유족과 노동 단체 등은 "아직 참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끝까지 연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유족들은 참사 1주기를 맞는 다음주에도 참사 책임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김휘수]
#아리셀참사 #1주기 #추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리튬 배터리 폭발로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가 곧 1주기를 맞습니다.
어제(21일) 오후 서울역에서는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는데요.
유족들은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닥에 놓인 하늘색 리본 위로 하늘색 종이꽃이 채워집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경기 화성 아리셀 참사 1주기를 기념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6월 리튬 배터리 폭발 화재로 숨진 23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겁니다.
참사 대책위원회는 이번 참사가 한국의 비정규직과 이주노동자 불법 파견 등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양한웅/ 아리셀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어떠한 안전 교육도 없이… 소위 말하는 죽음의 외주화고, 죽음의 이주화였습니다. 이거 뿌리 뽑아야 됩니다."
한국인 희생자 유족 최현주 씨는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전하면서 참사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최현주/ 아리셀 참사 희생자 유족> "2024년 6월 24일 10시 31분, 얼마나 숨이 막히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당신이 떠난 이후 단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어."
특히 희생자들 대다수가 이주노동자였던 점을 되새기며, 불법적 고용 구조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송은정/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아무런 대책도, 어떤 처벌도 없이 1년이 흘렀습니다. 이주민의 노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야 합니다."
유족과 노동 단체 등은 "아직 참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끝까지 연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유족들은 참사 1주기를 맞는 다음주에도 참사 책임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김휘수]
#아리셀참사 #1주기 #추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