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던 남부지방을 비롯해 이번 비로 전국에서 갖가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국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19일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됐던 장맛비가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21일)까지 이어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되고, 지금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상황인데요.

다만 밤사이 대구·경북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 제주 등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30㎜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22일) 새벽 경남 거제시 연초댐에 물이 넘치면서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실제 대피했던 인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1일) 오후 5시 55분쯤에는 경북 문경 신선암봉에서 하산하던 등산객 3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대구에서는 금호강 수위 상승이 우려돼, 가천 잠수교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또 이번 비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사흘간 180㎜ 이상 비가 쏟아진 충남은 공주에서 주차장 옹벽이 무너너져 집을 덮치고, 계룡에서는 석축이 붕괴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비바람에 나무가 전신주를 건드려 남구 봉선동 일대 916가구가 1시간가량 정전되기도 했고, 전남 무안에서는 농경지 3㏊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로 전국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국 7개 시·도에서 109세대, 166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립공원 17곳의 탐방로 442개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3일) 밤 비구름이 제주를 시작으로 점차 북상해 다음주 후반에는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마 #전국 #비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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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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