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토교통부가 지정 인증기관에서 심사하고 인증한 부품을 품질인증부품이라고 합니다.
소비자들 인식 부족으로 자동차 부품으로 거의 쓰이지 않았는데요.
이 품질인증부품이 통상 차에 사용되는 OEM 부품, 이른바 '순정 부품'과 성능 차이가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한 대가 시속 56km로 콘크리트 벽에 부딪칩니다.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차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집니다.
품질인증부품과 OEM 부품 사용 차량간 성능 등을 비교하는 충돌실험입니다.
품질인증부품을 장착한 차량입니다. 탑승자의 상해 정도는 OEM 부품을 사용한 차량에서와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품질인증부품에서 탑승자 상해 위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김관희 /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실장> "더미(사람 모형)가 충돌 후에도 차 안에 안정적으로 있었고 에어백이나 안전벨트에 의해서 보호받았기 때문에…"
저속 충돌시험에서도 파손 정도는 차이가 없었는데, 수리비는 품질인증부품 차량이 평균 35~40% 저렴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저조한 소비자 인식으로 국내서 품질인증부품 등의 사용률은 0.5% 수준.
반면,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의 사용률은 30%에 달합니다.
<이경재 / 전주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소비자들의 인식이 그동안 부정적이었고 그래서 사용이 안 되다보니 공급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던 거죠."
업계의 노력으로 다음달 1일부터는 품질인증부품에 대한 재고 유무 확인이 간편해지고,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견적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경진 /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정책연구소장> "이건 얼마고요, 이건 얼마입니다 라는 비교 견적이 앞으로 제공이 될 겁니다."
정부와 업계가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자동차 #품질인증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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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국토교통부가 지정 인증기관에서 심사하고 인증한 부품을 품질인증부품이라고 합니다.
소비자들 인식 부족으로 자동차 부품으로 거의 쓰이지 않았는데요.
이 품질인증부품이 통상 차에 사용되는 OEM 부품, 이른바 '순정 부품'과 성능 차이가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한 대가 시속 56km로 콘크리트 벽에 부딪칩니다.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차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집니다.
품질인증부품과 OEM 부품 사용 차량간 성능 등을 비교하는 충돌실험입니다.
품질인증부품을 장착한 차량입니다. 탑승자의 상해 정도는 OEM 부품을 사용한 차량에서와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품질인증부품에서 탑승자 상해 위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김관희 /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실장> "더미(사람 모형)가 충돌 후에도 차 안에 안정적으로 있었고 에어백이나 안전벨트에 의해서 보호받았기 때문에…"
저속 충돌시험에서도 파손 정도는 차이가 없었는데, 수리비는 품질인증부품 차량이 평균 35~40% 저렴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저조한 소비자 인식으로 국내서 품질인증부품 등의 사용률은 0.5% 수준.
반면,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의 사용률은 30%에 달합니다.
<이경재 / 전주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소비자들의 인식이 그동안 부정적이었고 그래서 사용이 안 되다보니 공급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던 거죠."
업계의 노력으로 다음달 1일부터는 품질인증부품에 대한 재고 유무 확인이 간편해지고,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견적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경진 /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정책연구소장> "이건 얼마고요, 이건 얼마입니다 라는 비교 견적이 앞으로 제공이 될 겁니다."
정부와 업계가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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