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범정부 대표단이 새 정부 첫 고위급 통상 협의를 위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국익 확보를 위한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 본부장은 '상호호혜적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들어 처음 이뤄지는 한미 통상 수장 간 만남에 앞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국익 중심 실용주의'를 재차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에 방점을 두고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금부터는 협상을 가속화해서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협상 결과를 만들겠다는 선의, 이것을 형성하는 게…"
여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비롯한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면담하고 한미 관세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은 그동안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와 구글 정밀 지도 반출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 해소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심도있게 모든 이슈들에 대해서 우리가 논의를 할 예정이고 우리한테 민감한 부분들은,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미국측한테 설명하고 또 설득하고 그럴 예정입니다."
실무적 연속성은 유지하되, 새 정부 우선 순위를 전략적으로 반영해 다음달 8일 협상 시한을 앞두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을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협상 시한이 촉박하다는 지적에는 "이제 '줄라이 패키지'라는 말은 쓸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미국 내 상황도 정치적·경제적으로 굉장히 가변적이어서 7월 초 상황을 현재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3차 기술 협의 등을 위한 이번 방문 기간, 그리어 대표 외에도 백악관 인사와 정부 부처 장관급, 상·하원 의원들을 전방위 접촉해 '우군 세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여 본부장은 "우리 업계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최대한 신경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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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범정부 대표단이 새 정부 첫 고위급 통상 협의를 위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국익 확보를 위한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 본부장은 '상호호혜적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들어 처음 이뤄지는 한미 통상 수장 간 만남에 앞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국익 중심 실용주의'를 재차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에 방점을 두고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금부터는 협상을 가속화해서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협상 결과를 만들겠다는 선의, 이것을 형성하는 게…"
여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비롯한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면담하고 한미 관세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은 그동안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와 구글 정밀 지도 반출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 해소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심도있게 모든 이슈들에 대해서 우리가 논의를 할 예정이고 우리한테 민감한 부분들은,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미국측한테 설명하고 또 설득하고 그럴 예정입니다."
실무적 연속성은 유지하되, 새 정부 우선 순위를 전략적으로 반영해 다음달 8일 협상 시한을 앞두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을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협상 시한이 촉박하다는 지적에는 "이제 '줄라이 패키지'라는 말은 쓸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미국 내 상황도 정치적·경제적으로 굉장히 가변적이어서 7월 초 상황을 현재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3차 기술 협의 등을 위한 이번 방문 기간, 그리어 대표 외에도 백악관 인사와 정부 부처 장관급, 상·하원 의원들을 전방위 접촉해 '우군 세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여 본부장은 "우리 업계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최대한 신경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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