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인도, 참고인도 없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 후보자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첫 오찬회동에서도 화두에 올랐는데요.
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고 공세 수위를 높이자, 여당은 "저열한 흠집내기"라며 엄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 문제를 저마다 비중 있게 언급했습니다.
관점은 정반대였는데, 여당은 법 개정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신속한 내각 구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금은 국가적인 위기입니다. 조각 구성과 관련해 청문회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일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지명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통령은 '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말씀으로 즉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지명 철회할 뜻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 아닌가…"
대통령 오찬장 밖에서도, 여야는 김 후보자 논란을 두고 치열한 장외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여당은 야당의 연이은 의혹 제기를 "망신 주기와 흠집 내기"로 규정하고, 발목잡기를 멈추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반면 야당은 청문회 증인 5명을 추려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중국 칭화대 석사 논문에 등장한 '도북자', '반도자' 표현을 둘러싼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도북자', '반도자'는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지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입니다. 부정적 의미로만 몰아가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억지 주장에 철 지난 색깔론…"
<김희정/국민의힘 의원> "탈북민을 배신자로 모욕하고 반미 운동의 상징인 김민석 후보자를 국무총리로 임명하고…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전략입니까?"
여당은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가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는데, 야당은 후보자가 동의하지 않아 필요한 자료를 못 받고 있다며 "이렇게는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강영진]
#김민석 #인사청문회 #국민의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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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증인도, 참고인도 없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 후보자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첫 오찬회동에서도 화두에 올랐는데요.
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고 공세 수위를 높이자, 여당은 "저열한 흠집내기"라며 엄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 문제를 저마다 비중 있게 언급했습니다.
관점은 정반대였는데, 여당은 법 개정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신속한 내각 구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금은 국가적인 위기입니다. 조각 구성과 관련해 청문회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일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지명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통령은 '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말씀으로 즉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지명 철회할 뜻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 아닌가…"
대통령 오찬장 밖에서도, 여야는 김 후보자 논란을 두고 치열한 장외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여당은 야당의 연이은 의혹 제기를 "망신 주기와 흠집 내기"로 규정하고, 발목잡기를 멈추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반면 야당은 청문회 증인 5명을 추려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중국 칭화대 석사 논문에 등장한 '도북자', '반도자' 표현을 둘러싼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도북자', '반도자'는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지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입니다. 부정적 의미로만 몰아가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억지 주장에 철 지난 색깔론…"
<김희정/국민의힘 의원> "탈북민을 배신자로 모욕하고 반미 운동의 상징인 김민석 후보자를 국무총리로 임명하고…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전략입니까?"
여당은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가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는데, 야당은 후보자가 동의하지 않아 필요한 자료를 못 받고 있다며 "이렇게는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강영진]
#김민석 #인사청문회 #국민의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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