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당정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을 향해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전쟁까지 겹친 그야말로 ‘국가적 복합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내각을 비상하게 진두지휘 할 국무총리가 최대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며,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준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맹목적 당리당략과 발목잡기로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김민석 총리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주십시오."
민주당은 최고위 회의에서 이스라엘·이란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 측과 당정협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30조원 민생 추경 처리를 위해 이번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이른바 '찐명' 맞대결 구도로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4선 정청래 의원이 지난 15일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조금 전 오전 11시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공약을 가장 먼저 앞세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놨죠.
[기자]
국민의힘도 중동 정세 악화가 우리나라 안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비판도 내놨는데요.
외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나토 회의는 중동 사태로 인한 안보·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외교적 계기"라며, "이름만 실용외교일 뿐 국익을 위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석기/국회 외교통일위원장(국민의힘 의원)> "그야말로 우리 이재명 정부가 우려했던 대로 북중러의 눈치를 너무 심하게 벌써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6억원대의 재산 신고를 누락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처럼 출판기념회에서 수억원대 현금을 받은 사실이 이토록 정확히 밝혀진 적이 정치사에 있었냐"며 '검은봉투법'이라고 이름 붙인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사실상 민주당에서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면 막을 방법은 없다"며 청문회 '보이콧'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회 정보위는 오늘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9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다음날인 20일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회의가 취소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더불어민주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당정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을 향해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전쟁까지 겹친 그야말로 ‘국가적 복합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내각을 비상하게 진두지휘 할 국무총리가 최대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며,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준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맹목적 당리당략과 발목잡기로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김민석 총리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주십시오."
민주당은 최고위 회의에서 이스라엘·이란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 측과 당정협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30조원 민생 추경 처리를 위해 이번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이른바 '찐명' 맞대결 구도로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4선 정청래 의원이 지난 15일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조금 전 오전 11시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공약을 가장 먼저 앞세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놨죠.
[기자]
국민의힘도 중동 정세 악화가 우리나라 안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비판도 내놨는데요.
외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나토 회의는 중동 사태로 인한 안보·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외교적 계기"라며, "이름만 실용외교일 뿐 국익을 위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석기/국회 외교통일위원장(국민의힘 의원)> "그야말로 우리 이재명 정부가 우려했던 대로 북중러의 눈치를 너무 심하게 벌써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6억원대의 재산 신고를 누락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처럼 출판기념회에서 수억원대 현금을 받은 사실이 이토록 정확히 밝혀진 적이 정치사에 있었냐"며 '검은봉투법'이라고 이름 붙인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사실상 민주당에서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면 막을 방법은 없다"며 청문회 '보이콧'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회 정보위는 오늘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9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다음날인 20일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회의가 취소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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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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