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스포츠문화부 신현정 기자>

[앵커]

프로야구가 시즌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KIA타이거즈는 디펜딩 챔피언답게 반등에 성공하며 순위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는데요.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도 공개됐습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스포츠 소식, 스포츠문화부 신현정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KIA의 상승세가 무섭군요?

[기자]

네, 디펜딩 챔피언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KIA타이거즈, 사실 시즌 초반 김도영, 김선빈, 위즈덤 선수 등 주전들의 부진으로 주춤했는데요.

시즌 중반 무섭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단독 4위로 올라섰습니다.

어제(22일) SSG와의 경기에선 대타로 나온 김석환이 역전 투런포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팀의 시즌 첫 6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상위권은 한화와 LG, 그리고 롯데 3강 체제가 여전한데요.

한화와 LG가 1게임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롯데도 신인 선수들과 베테랑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역전승의 주인공, 김민성 선수 인터뷰 준비했습니다.

<김민성/롯데 자이언츠(지난 22일)> "잘했건 못했건 플레이를 생각하기보다 그다음 플레이를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후배 선수들하고 많이 소통하고 있는데 그게 좋은 부분으로 작용하지 않나…"

이번 주 금요일부터 KIA-LG, 한화-SSG 상위권 팀들이 맞붙는데요.

이제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여름이 진짜 순위 경쟁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기간 어떤 팀들이 흐름을 탈 지 주목됩니다.

또 야구팬들이 고대하는 올스타전이 다음 달 12일로 다가왔습니다.

조금 뒤인 1시 55분쯤 팬 투표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1차, 2차 집계에서 1위를 달리던 한화 김서현 선수, 최종 집계에서도 인기를 증명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23일) 마침 소집 명단도 발표된다구요.

[기자]

네,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도 오늘 발표됩니다.

FIFA가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을 차출할 의무가 없는데요.

때문에 대표팀은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 대회를 통해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옥석'들을 가려낸다는 계획인데요.

K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를 비롯해 이태석 선수 등이 이름을 올릴 전망입니다.

대표팀은 오는 3일 소집을 시작으로 공식 훈련을 시작하는데요.

다음 달 7일 중국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섭니다.

11일에는 홍콩, 15일에는 일본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미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상태죠.

특히 최근 월드컵 예선 이라크전과 쿠웨이트전에서 홍명보호는 다양한 스쿼드를 실험하면서 그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 중심에 K리거들, 젊은 선수들이 중심에 있었는데요.

이번 동아시안컵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이 젊은피들을 더욱 발굴하고 키울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새로운 선수들이 만개한 기량을 펼친다면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가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동아시안컵도 축구팬들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리거들의 근황도 살펴보죠.

희비가 엇갈린 절친, 누가 웃고 누가 울었습니까?

[기자]

네,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은 이정후 선수와 첫해를 보내고 있는 김혜성 선수 이야기입니다.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공수에서 모두 활약하며 '후리건스'들을 뜨겁게 만들었던 이정후 선수, 최근 들어 부진하고 있는데요.

오늘(23일)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잠잠한 모습입니다.

6월 이후 62타수 10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161(1할6푼1리)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도 0.252(2할5푼2리)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이정후 선수와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혜성 선수는 최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6월 들어 33타수 10안타로 타율 0.303(3할3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 경쟁에서 밀렸던 김혜성 선수, 오늘(23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선 시즌 5호 2루타를 뽑아내며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앵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의 거취에 대한 소문도 무성한 것 같습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는 거죠?

[기자]

네, 손흥민 선수와 구단과의 계약이 아직 1년 남은 시점이지만 최근 들어 이적설이 무성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팀을 떠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 이유, 여러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최근에 구단과 첫 인터뷰를 했는데, 주목할 만한 선수를 언급하면서 손흥민 선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선수로서도 거취 문제에 대해 언급을 꺼리는 모습이었는데요, 영상 준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지난 10일)>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항상 현재의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좀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항상 제가 해야 할 것들을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은 8월 초 홍콩과 한국을 찾는 아시아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이 투어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거취 문제는 투어 이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사우디리그 입니다.

리그를 확장하고 있는 곳인만큼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 선수를 향해 강하게 러브콜을 하고 있다, 이런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단 손흥민 선수가 새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결론은 8월에 나올텐데요.

그때까지 계속 이런 설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홀수 해의 저주?'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어떤 종목에서 일어난 일인가요?

[기자]

네,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관련 소식입니다.

시즌 세 번째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오늘(23일) 막을 내렸는데요.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많았던 대회인데, 9번 중 7번이 짝수 해였습니다.

처음은 1998년 박세리 선수였고요, 가장 최근이 2024년, 그러니까 작년 양희영 선수였습니다.

때문에 홀수 해인 올해 대회에선 한국 선수들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양희영 선수는 2라운드에서 9오버파를 기록하며 컷탈락 고배를 마셨고요.

직전 대회인 마이어 클래식에서 단독 2위로 마무리한 최혜진 선수와 이소미 선수는 공동 8위에 머물렀습니다.

세계랭킹 5위 유해란 선수는 공동 61위에 그쳤고, 고진영 선수와 김효주 선수는 도중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우승 트로피는 호주 교포 이민지 선수에게 돌아갔는데요.

우승 소감, 준비했습니다.

<이민지/골프선수> "경기 계획에 집중했습니다. 저 자신과의 싸움이었어요.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번 주 내내 컨디션 관리에 힘썼습니다. 침착하게 샷 하나하나에 집중했습니다."

[앵커]

우승까지 두 걸음을 남긴 종목, 희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떤 종목인가요?

[기자]

네, 바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AVC 네이션스컵에 출전한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소식 준비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던 남자배구,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내며 배구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데요.

아시아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뉴질랜드와 베트남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호주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V리그 MVP 영예를 안은 허수봉 선수, 호주전에선 홀로 18득점을 뽑아내며 활약했습니다.

4강전은 바레인과 치르게 되는데요.

한국시간으로 내일(24일) 새벽 1시에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 이어 9월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벌써 마지막 소식을 전해드릴 차례입니다.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울산HD, 아쉽게도 16강 진출에는 실패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울산HD, 남아공의 마멜로디에게 0-1패, 브라질의 플루미넨시에겐 2-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김판곤 감독, K리그에서 주로 활용하던 포백 대신 스리백 전술을 펼치고, 엄원상 선수를 윙백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시도를 꾀했지만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스포츠센터, 신현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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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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