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튿날 양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날 선 대면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제사회 반응도 엇갈리며 전 세계가 두 축으로 갈라지는 모습입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 이후 양측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장에 마주 앉았습니다.
유엔 이란 대표는 자국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전제 자체가 미국의 거짓 선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 유엔 이란대사(현지시간 22일)> "미국의 모든 비난은 근거 없는 정치적 주장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세계에 우리의 존엄과 힘, 위대함을 보여줄 것입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 위협을 저지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의 조치였다고 강변했습니다.
<도로시 셰이 / 주유엔 미국대사 대행(현지시간 22일)> "이란은 오랫동안 핵무기 프로그램을 감추며 선의의 협상을 방해해 왔습니다. 이란은 상황을 더 이상 고조시켜선 안 됩니다."
국제사회도 둘로 쪼개졌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는 쪽과, 이란의 핵 개발 시도를 저지하려는 쪽으로 극명하게 분열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우방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중동의 긴장 고조에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반면 유럽 내 친미 진영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미국이 위협 제거를 위해 행동한 것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이 '위험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따른 사태 악화를 경계하면서, 외교가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김두태]
#미국 #이란 #안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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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튿날 양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날 선 대면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제사회 반응도 엇갈리며 전 세계가 두 축으로 갈라지는 모습입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 이후 양측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장에 마주 앉았습니다.
유엔 이란 대표는 자국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전제 자체가 미국의 거짓 선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 유엔 이란대사(현지시간 22일)> "미국의 모든 비난은 근거 없는 정치적 주장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세계에 우리의 존엄과 힘, 위대함을 보여줄 것입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 위협을 저지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의 조치였다고 강변했습니다.
<도로시 셰이 / 주유엔 미국대사 대행(현지시간 22일)> "이란은 오랫동안 핵무기 프로그램을 감추며 선의의 협상을 방해해 왔습니다. 이란은 상황을 더 이상 고조시켜선 안 됩니다."
국제사회도 둘로 쪼개졌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는 쪽과, 이란의 핵 개발 시도를 저지하려는 쪽으로 극명하게 분열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우방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중동의 긴장 고조에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반면 유럽 내 친미 진영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미국이 위협 제거를 위해 행동한 것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이 '위험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따른 사태 악화를 경계하면서, 외교가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김두태]
#미국 #이란 #안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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