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하루 만에 3,000선을 반납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의 중동 사태 개입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인데요.

하지만 개인들이 크게 사들이며 낙폭은 줄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코스피는 글로벌 악재라는 암초를 만나 하방 압력이 커졌습니다.

오늘(23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3,000포인트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일관된 매도세에 장중 1%대까지 밀렸지만, 개인이 1조 넘게 사들이며 간신히 3,000선을 지켜내는 모습입니다.

종목별로는 국제 유가 급등에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해운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해 780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코스피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추경 편성 등 국내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3년 반만에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상승으로 차익 실현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여기에 중동 갈등이 악화되는 양상에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약보합 수준의 낙폭을 보여 오늘 시장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동 사태 격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75원에 개장해 1,380원대까지 올랐습니다.

당분간 중동 리스크 확대로 인해 환율을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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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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