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미 전략사령부 X(구 트위터)]

미국 정부가 '미드나잇 해머' 작전에 따라 이란을 공격하고 돌아온 B-2 스텔스 폭격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백악관과 미 전략사령부 등은 SNS를 통해 "B-2 폭격기가 36시간 동안 진행된 이란 타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주리주 휘트먼 공군기지로 돌아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과 함께 B-2 폭격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미 전략사령부는 SNS에 "전투원들은 '힘을 통한 평화(#PeaceThroughStrength)'를 '언제 어디서든(#AnytimeAnywhere)' 실현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미군은 현지시간 22일 새벽 2시 10분부터 25분 간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란의 핵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B-2 폭격기 7대로 '벙커버스터' 14발 투하했다며, 처음으로 실전에서 사용된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 뉴욕포스트는 현지시간 22일 이 작전에 투입된 B-2 폭격기에는 조종사들이 더 편안하게 임무에 임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 시설이 기내에 갖춰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종실에는 미니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설치돼 있어, 조종사들은 작전 중에도 끼니를 거르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B-2 폭격기에는 화장실 시설뿐 아니라 조종사 한 명씩 잠을 잘 수 있는 휴식 공간도 갖췄다고 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드나잇 해머 작전에 투입된 B-2 폭격기들은 거의 완전한 무선 통신 중단 상태로 비행했으며 각 기체의 조종사 2명은 야간에 교대로 잠을 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공격을 받은 후 배후인 아프가니스탄을 B-2 폭격기로 처음 공격한 이래 최장 시간 임무였습니다.

#미국 #이스라엘 #이란 #B2 #벙커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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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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