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동 지역의 정세 악화로 국내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에 따른 모니터링 강화 계획 등을 밝혔는데요.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중동 갈등으로 고조된 긴장감은 순식간에 국내 금융 외환시장으로 전파됐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기획재정부는 이틀 연속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아직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도입에 큰 차질이 없고 중동 인근에 있는 우리 선박 31척도 안전 운행 중이지만, 상황 변동 가능성이 큰 데다 에너지 가격 변동 폭도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은 증시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를 면밀히 감시하는 등 시장 안정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 시장 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시장 동향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국은행 역시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국제 유가 불안에 따른 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을 주시했습니다.
4대 금융지주도 속속 대응책을 마련 중입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전 계열사의 추가점검 회의를 주문하고, 정부 대응책에도 신속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금융과 하나금융 역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유동성 위기 상황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뒀습니다.
신한금융은 피해가 우려되는 업계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는 한편, 주 1회 그룹 위기관리협의회 정례 회의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금융권 관계자> "현재까지 금융권 전반적으로는 중동권역 위기와 관련된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유가 인버스 상품에 대한 손실 등 고객 영향도를 파악해 리스크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로 인해 이미 유가와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적지 않은 동요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과 지주사가 앞장서 시장 변동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두태]
#증시 #중동전쟁 #금융외환시장 #경제불확실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중동 지역의 정세 악화로 국내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에 따른 모니터링 강화 계획 등을 밝혔는데요.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중동 갈등으로 고조된 긴장감은 순식간에 국내 금융 외환시장으로 전파됐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기획재정부는 이틀 연속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아직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도입에 큰 차질이 없고 중동 인근에 있는 우리 선박 31척도 안전 운행 중이지만, 상황 변동 가능성이 큰 데다 에너지 가격 변동 폭도 확대될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은 증시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를 면밀히 감시하는 등 시장 안정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 시장 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시장 동향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국은행 역시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국제 유가 불안에 따른 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을 주시했습니다.
4대 금융지주도 속속 대응책을 마련 중입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전 계열사의 추가점검 회의를 주문하고, 정부 대응책에도 신속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금융과 하나금융 역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유동성 위기 상황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뒀습니다.
신한금융은 피해가 우려되는 업계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는 한편, 주 1회 그룹 위기관리협의회 정례 회의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금융권 관계자> "현재까지 금융권 전반적으로는 중동권역 위기와 관련된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유가 인버스 상품에 대한 손실 등 고객 영향도를 파악해 리스크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로 인해 이미 유가와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적지 않은 동요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과 지주사가 앞장서 시장 변동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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