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에서 '절친'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LA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불규칙적인 출전 속에서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반면,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경기 무안타 침묵에 빠졌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3경기만에 7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LA다저스 김혜성.

첫 타석은 헛스윙 삼진이었지만, 5회 타격에 불을 뿜었습니다.

워싱턴 선발 소로카의 151.6㎞ 직구를 공략해 담장을 때리는 대형 2루타를 터트린 겁니다.

팀의 '플래툰' 운용으로 출전이 들쑥날쑥한 악조건 속에서 기록한 김혜성의 4경기 연속 안타이자, 올 시즌 5번째 2루타였습니다.

7회 땅볼을 쳤지만, 상대 실책으로 진루한 김혜성은 오타니의 싹쓸이 3루타 때 홈을 밟는 등 4타수 1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서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자로서는 8회 투런포까지 때리며 4타수 5타점을 기록해 팀의 13-7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혜성은 웃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경기 전, 김태균 해설위원의 시구를 직접 받으며 힘을 받았지만, 타석에선 무기력했습니다.

2회말 파울 지역 팝플라이 아웃을 시작으로, '후리건스'의 연호에도 불구하고 4회 뜬공, 6회는 땅볼 그리고 8회 또다시 뜬공으로 물러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한 경기를 쉬어가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음에도 이정후는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고, 그사이 시즌 타율은 2할 5푼 5리에서 2할 5푼 2리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건 처음입니다.

팀은 9-5로 승리,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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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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