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는 26일 구속기한 만료를 앞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이 열렸습니다.
재판부가 오는 25일 재판을 다시 열기로 하면서, 김 전 장관은 구속 기한 만료 하루 전에 구속 연장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을 연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는 30분 정도 심리를 이어간 뒤 오는 25일에 심문 기일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은 심문 기일에 출석하지 않았고, 김 전 장관 측은 구속영장 심문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재판부 전원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습니다.
김 전 재판부가 공소장 접수 이후 충분한 검토 없이 피고인에게 방어권 행사 기회도 주지 않고 구속 영장 심문기일부터 지정했다고 법정에서 기피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 측은 김 전 장관측의 행위가 재판 지연 목적이 명백하다며, 소송 진행이 멈춰선 안 된다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법원은 김 전 장관측이 요청한 특검보의 공판 참여 자격 등에 대한 의견서 제출을 특검 측에 요청하고, 재판부는 기피신청을 직접 기각하는 간이 기각에 대한 검토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심문 기일을 다시 잡히면서, 김 전 장관은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26일 하루 전까지 구속 연장 여부에 대한 심리를 받게 됐습니다.
같은 날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8차 공판에는 내란 특검팀이 공소유지를 위해 처음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공판에 나온 박억수 특검보는 앞으로 공소 유지는 특검이 하고, 특검 수사로 확보한 증거로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란 사건 관련 구속 피고인들의 석방이 임박했다며, 재판부에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이미 기소된 사건까지 이첩받아 공소유지를 하도록 한 내란 특검법은 위헌적이라고 반발하며, 헌법재판소에 법적인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재판에는 계엄사령부 기조실장으로 알려졌던 이재식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이 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통화한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이 "특전사령관이 공포탄과 테이저건을 사용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자신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말했다며, 그것이 국민을 향해 사용될 것이라 추측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송철홍 이대형 장준환]
[영상편집 윤해남]
#김용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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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오는 26일 구속기한 만료를 앞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이 열렸습니다.
재판부가 오는 25일 재판을 다시 열기로 하면서, 김 전 장관은 구속 기한 만료 하루 전에 구속 연장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을 연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는 30분 정도 심리를 이어간 뒤 오는 25일에 심문 기일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은 심문 기일에 출석하지 않았고, 김 전 장관 측은 구속영장 심문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재판부 전원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습니다.
김 전 재판부가 공소장 접수 이후 충분한 검토 없이 피고인에게 방어권 행사 기회도 주지 않고 구속 영장 심문기일부터 지정했다고 법정에서 기피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 측은 김 전 장관측의 행위가 재판 지연 목적이 명백하다며, 소송 진행이 멈춰선 안 된다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법원은 김 전 장관측이 요청한 특검보의 공판 참여 자격 등에 대한 의견서 제출을 특검 측에 요청하고, 재판부는 기피신청을 직접 기각하는 간이 기각에 대한 검토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심문 기일을 다시 잡히면서, 김 전 장관은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26일 하루 전까지 구속 연장 여부에 대한 심리를 받게 됐습니다.
같은 날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8차 공판에는 내란 특검팀이 공소유지를 위해 처음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공판에 나온 박억수 특검보는 앞으로 공소 유지는 특검이 하고, 특검 수사로 확보한 증거로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란 사건 관련 구속 피고인들의 석방이 임박했다며, 재판부에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이미 기소된 사건까지 이첩받아 공소유지를 하도록 한 내란 특검법은 위헌적이라고 반발하며, 헌법재판소에 법적인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재판에는 계엄사령부 기조실장으로 알려졌던 이재식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이 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통화한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이 "특전사령관이 공포탄과 테이저건을 사용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자신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말했다며, 그것이 국민을 향해 사용될 것이라 추측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송철홍 이대형 장준환]
[영상편집 윤해남]
#김용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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