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시설 공격을 고도의 외교, 군사적 기만술로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이 실제 얼마나 성공적으로 수행됐는지 궁금증을 낳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은 지상부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인데요. 벙커버스터의 위력으로 봤을 때 어느 쪽 주장이 맞다고 보시는지요?

<질문1-1> 미국이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을 공습한지 하루 만에 이스라일에 다시 공격에 나섰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했었는데 또 공격에 나선 이유가 뭘까요? 이 시점에서 앞서 핵 시설 외부에만 경미한 피해가 있었고 지하 시설은 큰 손상이 없었다던 이란의 주장의 신빙성 어떻게 보세요?

<질문2> 이번 공습 당시 스텔스 폭격기 7대가 논스톱으로 이란까지 날아가 핵시설 3곳을 집중 타격했습니다. 일부 폭격기는 태평양 상공에 '미끼'로 배치됐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의 '한밤중의 망치' 작전이 매우 기습적이었지만, 치밀하게 계획됐던 것 같아요?

<질문3> 미국이 공습 작전 직전 "뭘 도와주면 되겠느냐"는 네타냐후 총리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남부의 방공 시스템을 제거해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양국이 작전적 수준의 협력을 한 것으로 보면 될까요?

<질문4> 이스라엘은 미국의 공격을 등에 업고 이란의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장과 미사일 보관 시설 등 미사일 관련 시설을 중점적으로 타격했는데요. 이란의 반격 능력을 완전히 꺾으려는 의도일까요?

<질문5>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SNS에 "만약 현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 교체가 없겠느냐"고 썼습니다. 그간의 입장과 결이 다른데요. 이번 공습으로 이란 정권에 치명타를 입혔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발언 배경, 어떻게 보세요.

<질문6> 미국 내에선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미국 내 테러 위협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고를 발령했는데요. 이란 정부가 미국 내 관료나 특정 인물들을 목표로 테러를 계획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습니다. 이란이 미국에 보복을 감행한다면 어떤 방식이 될 것으로 보세요?

<질문7> 이란은 전 세계 유조선의 '바닷길'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손에 쥐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실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단행할까요? 이란이 노리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질문7-1>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막기 위해 중국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이 많은데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막을 수 있는 나라가 있을까요?

<질문8> 이란과의 중재자 역할을 계속 주장했던 러시아는 이번 미국의 군사개입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국제사회의 시선이 중동에 쏠리는 사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질문9> 이런 가운데, 이란이 이번 공격으로 오히려 핵무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고 전망도 나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 NPT에서 탈퇴하고 공개적으로 핵무기 제조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질문10> 북한도 이번 미국의 이란 공습 후 상황을 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영변에 있는 핵시설도 미국이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이러한 상황을 김정은 위원장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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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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