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팀이 수사팀 구성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일부 파견검사는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배윤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파견검사 40명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특검법에 정해진 상한선을 모두 채운 것으로 부장검사 8명, 평검사 32명으로 구성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했던 한문혁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공천개입 의혹 사건에 파견됐던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 등 부장검사 8명이 각 수사팀장을 맡아 실무를 이끌게 됩니다.

특검이 수사할 의혹은 주가조작, 공천개입 의혹 이외에도 대기업들의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등 16가지.

수사 범위가 방대한 만큼 8개 수사팀이 각 2개 사건씩 나눠 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중기/'김건희 의혹' 특별검사>

(김여사 관련 의혹이 많은데 수사팀 배치는 윤곽을 정하셨나요?)

"지금 논의 중에 있습니다."

특검팀은 경찰에 총경 1명, 경정 2명 등 14명의 경찰인력 1차 파견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에도 파견을 요청하며 최대 205명의 수사진 진용 꾸리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특검 수사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병원에 입원 중인 김 여사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을 재수사중인 서울고검은 지난주 김 여사 측에 23일이 기재된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는데, 김 여사 측은 입원 등을 이유로 예고대로 불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의 세 번째 소환 역시 불발됐습니다.

김 여사 측은 "특검 체제에 돌입하면 동일한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어, 검찰 조사에 응하는 것은 무용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특검 수사 개시 전까지 정해진 조사 일정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김 여사의 소환 불응이 계속되는 만큼 남은 수사는 특검에서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장준환]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우채영]

[뉴스리뷰]

#명태균 #건진법사 #도이치모터스 #민중기 #김건희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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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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