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국회가 본격적인 '청문 정국'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는데요.

증인 없는 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발목잡기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국방부 장관후보엔 민간인 출신 안규백 의원이,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로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발탁됐는데요. 이번 인선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오늘 인선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있습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의 송미령 농림부 장관이 유임된 건데요. 대통령실은 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는 실용주의 기반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례적인 장관 유임,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장관 후보자 10명 중 5명이 민주당 의원입니다. 대통령실이 청문 절차를 수월하게 넘어가는 '현역 프리미엄'을 기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요?

<질문 4> 민주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의 검증 공세를 두고 "묻지마 헐뜯기", "무분별한 인사 공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결국 증인도 참고인도 없는 사상 초유의 인사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야 합의가 안될 경우 국민의힘 일각에선 청문회 보이콧까지도 언급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 등을 부각하며 총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제대로 된 검증이 어려울 정도로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불충분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질문 6>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나토 회의에 대해 불참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 대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한다고 발표했어요. 국민의힘은 자유민주 국가 진영의 회동이 된 나토에 우리만 빠진다면, 국제사회의 시선이 어떨지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이번 결정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 성공에 모든 걸 바치겠다며 딩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의원과 2파전이 예상되는데요. 벌써 과열 조짐이 보이자 일각에선 네거티브나 내부 분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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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