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향에 한국 문화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굿즈는 연일 매진에 영화에 나온 서울 명소를 찾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일 오전 10시도 안 된 이른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줄.

국립중앙박물관 운영 시간에 맞춰 '오픈런'에 나선 이들로 입구 앞이 빼곡합니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 힘입어 기획 상품 '뮷즈' 인기가 커진 영향입니다.

<이원영 / 서울 강남구> "마침 이제 곤룡포가 들어왔다고 해서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자마자 도착해서 1등으로 왔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 때문에 그런지 올해만큼 사람이 많이 오시고 이러지는 않았었던 거 같거든요."

영화 속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까치 호랑이 배지는 진작에 동났고, 곤룡포와 갓 등 한국 전통문화가 녹아든 상품들 반응도 뜨겁습니다.

<메르베 세나 / 튀르키예> "온라인에서 봤을 때 인기가 많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다시 와보려고요. 그렇게 늦게 온 것도 아닌데 품절된 게 많더라고요."

지난달 관람객은 69만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대폭 늘었습니다.

영화에 나온 서울 명소를 찾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인공 루미와 진우가 만나는 낙산공원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외국인 관광객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다·라이아 / 스페인>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알고 있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그리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도 이곳이 나와서 영화 보고 나니까 와보고 싶더라고요."

높아진 K-컬처를 향한 관심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불을 지핀 셈입니다.

'케데헌' 돌풍이 의미있는 건 각광받고 있는 문화상품이나 관광지들이 모두 한국 고유의 멋을 담아냈다는 점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은 '케데헌' 이 또 한번 증명해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김형서]

[화면제공 넷플릭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유튜브]

#관광 #국립중앙박물관 #케이팝데몬헌터스 #낙산공원 #성곽길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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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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