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관련해 처음으로 침묵을 깼습니다.

사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귀국해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방 의장은 사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이 모든 상황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 개인의 문제가 회사와 산업에 계속해 부담을 주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급한 작업과 사업 미팅을 잠시 뒤로 하고 조속히 귀국해 당국의 조사 절차에 임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방 의장은 과거 하이브의 기업 공개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경찰과 검찰의 동시 수사를 받는 한편 금융당국에 이어 하이브는 세무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된 상황.

현재 국내 최대 엔터사이자 전 세계를 상대로 음악 산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수장에게 불거진 의혹은 하이브 전반을 뒤흔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 평론가> "아무래도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그 사람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한 분야라서 기획사 같으면 그 수장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회사에 일하는 전체 영역이 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군백기를 끝낸 BTS가 내년 완전체 컴백을 발표한 가운데 방 의장이 수사를 받게 되자 '아미'들은 크게 술렁이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덤을 둔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당국의 수사에 K팝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김형서]

#하이브 #방시혁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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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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