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리그 최강 선발 폰세 선수를 앞세워 KT를 잡고 연패를 탈출하고 하루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이틀 연속 마무리 김서현 선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화의 특급 에이스 폰세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피안타를 기록했습니다.

5이닝 동안 9피안타.

하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8회까지 5대 1로 앞서던 한화.

전날 강백호에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승리를 헌납한 김서현이 다시 흔들렸습니다.

권동진과 허경민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은 김서현은 안현민에 적시타를 내주며 1점을 허용했습니다.

다음 타자는 강백호.

김서현은 다시 한번 강백호에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5대 4까지 추격당한 한화는 한승혁이 마운드에 올라와 불을 끄며 아슬아슬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폰세는 선발 1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한화는 잠실 맞대결에서 두산에 패한 LG를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다시 1위에 올랐습니다.

인천에서는 SSG가 영양가 있는 홈런 한방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6회 말 1대 2로 끌려가던 SSG는 2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오태곤을 냈고 오태곤의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며 역전 스리런 아치를 만들었습니다.

<오태곤 / SSG 랜더스> "원래 대타 나가면 나가고 싶어서 감독님 뒤에 알짱알짱 거리는데 몇타석 계속 못치니까 사람이 작아지더라구요. 숨어 있었는데 찾아주셔가지고 오늘은 감독님께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슬아슬한 1점차 리드, SSG 마무리 조병현이 한유섬의 호수비에 힘입어 9회를 삼자범퇴로 지우며 팀의 5대 4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홈런 선두 삼성 디아즈는 시즌 35·36호 홈런을 때려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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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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