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량함으로 무더위를 날려줄 음악 축제가 줄줄이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거장들의 클래식 무대부터 자연과 음악, 영화가 어우러진 이색 축제까지.

한여름과 가을의 경계에서 음악이 선사할 이색 경험을 서형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시대의 바람둥이이자 진정한 사랑을 찾아 방황했던 로맨티스트 '돈 후안'의 여정이 화려한 오케스트라 합주로 그려집니다.

세계적 지휘자 로렌스 르네스의 들숨과 날숨에 맞춰 하나의 생명체처럼 반응하는 템포와 극적인 전개는 듣는 사람의 숨결까지 흔듭니다.

독일 낭만주의의 진수를 보여주는 슈트라우스 교향시와 함께 올해 5돌을 맞은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가 시작됐습니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국내 무대에 서는 피아니스트 김세현, '현의 여왕'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인업이 관객을 맞이합니다.

가을 문턱에는 비행장에서 캠핑과 함께 음악과 영화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21년 역사의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36개 나라 130편이 넘는 음악 영화 말고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특별 영화 음악 편곡 무대 등 17개 팀의 공연이 함께합니다.

<장항준 /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캠핑장이 이게 다 설치가 되면 장관일 겁니다. 그 비행장에 야간에 설치가 돼서 숙박하시면서 뭘 드시면서 공연도 볼 수 있고…"

여름이 가기 전, '힉엣눙크! 뮤직페스티벌'도 다시 돌아옵니다.

올해는 프랑스 대표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키메라의 땅'을 바탕으로 꾸려진 클래식 공연 '키메라의 시대'가 주목받습니다.

정상급 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낭독이 어우러져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문주형]

[그래픽 심규택]

[화면제공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단법인세종솔로이스츠]

#예술의전당국제음악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힉엣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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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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