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수사를 위한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지시한 지 하루 만인데요.

수사팀에는 변호사와 회계사를 포함한 전문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이춘석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입니다.

증권사 앱을 통해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인데, 계좌 명의는 이 의원이 아닌 보좌관 차 모 씨입니다.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고발이 잇따랐습니다.

<이춘석 / 무소속 의원(지난 5일)> "당이 조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좌관 폰이 맞다는 거죠, 어제 썼던 핸드폰이?) 네."

경찰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하고, 25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수사팀은 금융범죄수사대장이 팀장으로, 경찰뿐 아니라 변호사와 회계사 등 법률과 자금추적 전문인력도 투입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은 차명거래, 내부정보 이용 등 이춘석 의원의 주식 거래의혹과 관련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진상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수사하라"며 지시했습니다."

이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차명으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으로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재산 축소 신고로 인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입니다.

경찰은 기초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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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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