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 연준 이사 지명에 불확실성 완화…뉴욕증시, 혼조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S&P500 지수는 0.08% 내려 거래를 마쳤고요.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35% 올라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최대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급락한 여파로 투자 심리가 약해졌는데요.

하지만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는데요.

하지만, 비만 치료제 알약의 후기 임상시험 결과가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14%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의 새 이사에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미란 지명자는 지난 1일 전격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입니다.

미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책사이자 경제·금융 정책 참모인데요, 트럼프의 ‘마라라고 합의’ 구상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시장은 트럼프의 지명인 만큼 금리 인하에도 적극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임기가 짧습니다.

상원 인준을 거쳐 잔여 임기인 내년 1월까지 연준 이사직을 맡게 됩니다.

▶ 매그니피센트 7 주가 동향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약세를 보였고 나머진 올랐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0.75% 상승하면서 180.77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시총도 4조 4,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에서 설계만 하고 주로 대만에서 반도체를 생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최근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해 반도체 관세에서 예외일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5% 가까이 올랐습니다.

TSMC는 지난 3월 미국에 3개의 팹, 2개의 첨단 패키징 시설, 애리조나에 연구 개발 센터 등을 추가해 미국에 대한 총투자액을 1,650억 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에서 예외일 전망입니다.

대만 정부도 TSMC는 반도체 관세의 예외라고 밝혔습니다.

▶ 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22만 6천건···한 주새 7천건 증가

한편,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주 대비 7천 건 증가한 수치입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7만 4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3만 8천 건 상승했는데요.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의미합니다.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의 고용 사정이 크게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월가에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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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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